ECB 총재 "물가 현저한 상승 위험…할 일 남았다"
  • 일시 : 2023-05-11 08:58:10
  • ECB 총재 "물가 현저한 상승 위험…할 일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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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물가가 현저한 상승세를 이어갈 위험이 있다며 금리 인상을 지속할 방침을 시사했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인터뷰에서 임금 상승이 물가를 더 끌어올릴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로존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7.0%를 기록해 3월 6.9%보다 폭이 확대됐다. 미국의 4월 CPI가 4.9%를 기록해 둔화세를 이어간 것과 대조적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의 유일한 책무는 물가 안정이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처럼 두 가지 정책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뜻이다.

    ECB는 금리 인상 시기가 미국이나 영국보다 늦어 인플레이션을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라가르드 총재는 "신중하지만 결단력 있게 움직여왔다"며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긴축에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ECB가 6월과 7월에도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 경제에 대해 "기본 시나리오는 경기침체가 아니다"며 "반년 전에 우려했던 것보다 나아졌다"고 판단했다.

    에너지 부문에서 탈(脫)러시아를 추진해도 경제가 큰 영향을 받지 않으리라는 자신감 때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그는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공급이 없어져도 유럽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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