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오버나이트 하이보 2007년 이후 최고…환시개입으로 유동성 축소
  • 일시 : 2023-05-11 16:01:39
  • 홍콩 오버나이트 하이보 2007년 이후 최고…환시개입으로 유동성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홍콩 은행간 금리인 하이보(Hibor) 하루짜리(오버나이트) 금리가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홍콩 정부의 반복적인 환시 개입으로 유동성이 계속 축소된 탓이다.

    11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42)에 따르면 하이보 하루짜리 금리는 4.80607%로 전날보다 37bp가량 상승했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앙은행격인 홍콩 금융청(HKMA)이 홍콩달러 가치를 계속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은행 시스템 유동성이 위축됐으며, 은행간 유동성 지표가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HKMA는 홍콩달러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65억달러가량을 쓴 것으로 추산됐다. 홍콩달러는 1달러당 7.75~7.85홍콩달러 범위에서 움직이도록 페그제를 시행하고 있다.

    달러-홍콩달러가 7.85홍콩달러선을 위협하면 HKMA가 달러화를 팔고 홍콩달러는 사들이는 개입을 단행한다.

    하이보와 미국의 시중금리 격차가 확대되면서 저렴하게 홍콩달러를 빌려 금리가 높은 미국 달러화에 투자하는 이른바 캐리트레이드가 활성화한 것도 홍콩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이어지는 배당 시즌을 앞두고 홍콩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점도 하이보 상승의 배경이 됐다.

    크레디트아그리꼴(CA)에 따르면 6월부터 8월까지 약 6천650억홍콩달러가 배당으로 지급될 것이며 배당금 지급이 8월 초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달러-홍콩달러 환율은 한때 7.8250홍콩달러까지 밀렸으나 오후 현재 보합권에서 거래되며 7.8323홍콩달러에 거래됐다.

    1개월물 하이보는 이날까지 16거래일 연속 올랐다.

    [출처:연합인포맥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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