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외 중심 매수에 상승폭 확대…6.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30원대 중반으로 올랐다. 역외 중심의 매수세가 달러-원을 끌어올렸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장 대비 6.70원 오른 1,333.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위험회피 심리에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지역은행 팩웨스트 뱅코프가 5월 첫째 주 전체 예금액이 9.5% 감소했다고 밝혀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됐다.
개장 이후로도 달러-원은 상승 폭을 키웠다.
외국계 은행 중심의 매수세가 달러-원을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가 강하다. 코스피는 0.52%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694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이날은 주요 금융주의 배당금도 지급됐다. 신한지주는 1천650억 원가량을, 하나금융지주는 1천260억 원가량의 분기 배당금을 외국인에게 지급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1,330원대 중반에 들어서는 네고가 많이 나오지만, 외국계 중심의 매수를 꺾기는 역부족"이라며 "커스터디 은행뿐만 아니라 외국계 은행 전반이 매수하고 있다. 위험 회피 심리가 지속되는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이날 원화의 약세 폭이 큰데 외국계 중심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1,335원 선까지 뚫고 올라가면 외환당국의 미세 조정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4.70원 오른 1,33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초반 1,330원 선에서 등락하던 달러-원은 1,330원대 중반으로 상승 폭을 키웠다.
장중 고점은 1,335.00원, 저점은 1,329.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4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8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69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73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73엔 오른 134.58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4달러 오른 1.0924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0.3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1.76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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