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여러 인플레이션 지표, 1년 전보다 높아져"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재 여러 인플레이션 지표가 1년 전보다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불러드 총재는 스탠퍼드 후버 연구소 컨퍼런스 연설에서 "널리 쓰이는 인플레이션 지표 9개 중 5개가 1년 전보다 높아지며 인플레이션이 분명히 하락 경로에 있다는 기존 견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낮아졌지만, 댈라스·샌프란시스코·애틀랜타 지역 연준 은행 지표를 포함한 여타 인플레이션 지표는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만약 미국에 정말 강한 디스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다면 지난 일 년간 이러한 지표가 모두 낮아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러드 총재는 인플레이션 전선에 '고무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볼 때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꽤 높은 확률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시장 기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연준의 2%대 목표치와 일치하는 수준으로 회복되었다는 것은 현재 수준의 금리가 이미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하락 경로가 보장되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연준의 5~5.25% 기준금리가 가까스로(barely high enough)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제프리 래커 전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이날 컨퍼런스에서 "향후 6개월간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오지 않거나 실업률이 오르지 않으면 연준이 금리를 상당히 더 인상해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테일러 준칙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연말까지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준이 물가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6% 이상까지 올려야 하고, 실업률이 3.5%로 유지될 경우에는 금리를 7.5%까지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 공식적으로 테일러 준칙을 채택할 필요는 없지만 규칙을 따를 경우 정책이 어떻게 운용될지 대중에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연준은 PCE 가격지수 연간상승률이 3월 4.2%에서 연말 3.3%로 하락하고 실업률은 4월 3.4%에서 연말 4.5%로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4.6%로 예상했다. 7월과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각각 33.6%, 67.8%로 내다봤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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