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3억 달러 P-CBO 발행 성공
  • 일시 : 2023-05-18 07:35:29
  • 신용보증기금, 3억 달러 P-CBO 발행 성공

    3년물, 스프레드 T+120bp…조달처 다각화 효과 톡톡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 3억 달러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에 성공했다.

    1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은 전일 P-CBO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3억달러 규모의 조달을 확정했다. 특수목적회사(SPC) 'KODIT Global 2023-1'가 발행하되 신용보증기금이 지급보증 등으로 신용도를 보강하는 형태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 대비 120bp 높게 형성됐다.

    신용보증기금은 당초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로 155bp를 제시했다. 이후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진행한 북빌딩에서 27억달러가량의 주문을 확보해 스프레드를 끌어내렸다.

    이번 채권은 소셜본드(social bond) 형태로 발행된다. 마련된 자금이 중소·중견기업 조달 지원 등에 활용된다는 점에서 관련 요건을 갖춘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번 조달로 원화 시장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달러화 시장으로 발행처를 넓힌 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이다.

    신용보증기금이 달러화 채권 시장을 활용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다. 코로나19 사태로 P-CBO 프로그램 지원 규모가 늘어나자 이에 대응해 국내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조달처를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보증기금은 원화 시장에서 꾸준히 P-CBO 발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도 중소·중견기업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P-CBO를 1천621억 원어치 발행했다.

    신용보증기금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기금 손실금에 대한 정부 보전 의무 등으로 대한민국 정부와 동일한 신용등급을 인정받았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가 주관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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