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자, 야간에 日 지수선물 매수…"실질금리 하락 의식"
  • 일시 : 2023-05-18 15:47:55
  • 해외 투자자, 야간에 日 지수선물 매수…"실질금리 하락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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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증시의 주요지수가 해외 투자자의 매수에 힘입어 버블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해외투자자들이 야간 거래에서 일본 주가지수 선물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거시 경제를 중시하는 투자자들이 일본의 실질금리 하락에 주목하고 있다고 18일 분석했다.

    CLSA증권은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개별주를 물색하기보다는 선물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시세 트렌드를 추종하는 상품투자고문(CTA)이 적극적으로 선물을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닛케이 지수는 2만9천선을 회복한지 불과 9영업일만에 3만선을 넘었다.

    JP모건증권은 주가 상승이 명확해지면서 CTA가 선물 매수 포지션을 추가적으로 쌓고 있다고 전했다. 야간거래에서 나타난 닛케이지수 선물 상승이 이와 같은 해외 투자자의 매수를 설명한다.

    올해 최초 거래일인 1월 4일 시가에서 이달 18일 시가까지 닛케이 지수는 4천50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신문은 이를 일본시간과 해외시간으로 분해하면 해외시간에서의 상승폭이 총 2천700포인트로 60%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4월 들어 닛케이 지수가 해외 지수에 비해 더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은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의 실질금리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것으로, 실질금리가 낮으면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기 쉽다.

    물가채 수익률에서 유추가 가능한데, 현재 10년물 물가채 수익률은 -0.56%로 3월말 이후 0.3%포인트 가까이 낙폭을 확대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물가 상승률과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금융정책이나 명목금리가 움직이지 않아도 실질금리는 하락한다. 반면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후퇴하고 있어 실질금리가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위즈파트너스는 "각국이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해 금리를 올리는 가운데, 일본의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 투자처로 눈길이 향하기 쉽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 같은 점을 고려할 때 일본 주식 매수세가 오래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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