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신용 여건 영향받으면 금리 많이 올릴 필요 없을 수도'(상보)
"연준·시장 금리 전망 격차, 인플레 경로 기대 다르기 때문"
"물가안정, 중앙은행 책무…인플레 못낮추면 고통·사회적 비용 증가'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 정책금리를 많이 올릴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며 "물론 그 정도는 매우 높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미 연준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과 토마스 라우바흐 리서치 컨퍼런스에서 은행 리스크와 관련해 "신용 여건이 영향을 받고, 성장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연준의 꾸준한 금리 전망과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 사이의 격차는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기대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FOMC의 견해를 뒷받침한다"며 "더 많은 금리인상이 적절한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고, 이제 데이터를 볼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금융안정과 관련해 "3월초에 은행 업무 스트레스가 발생했을 때 유동성 도구를 사용했다"며 은행 기간 자금 조달프로그램이 은행 부문의 상황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신용 여건과 경제에 영향을 줄 경우 금리인상을 더 많이 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고 파월 의장은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 은행 시스템은 강하고, 회복력 있으며, 지금도 향후에도 어려움을 잘 처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날 파월 의장은 물가안정에 대한 중앙은행의 책무를 강조했다.
많은 사람들이 생애 처음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고, 이는 구매력을 감소시켜 상당한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고 파월 의장은 말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은 강한 경제의 기반"이라며 "인플레이션을 낮추지 못하면 고통을 연장시키고, 궁극적으로 물가 안정으로 돌아가는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켜 가계와 기업에 더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물가 안정) 목표를 확고하게 유지함으로써 이를 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물가 안정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것은 중앙은행의 책임과 의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은행의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해 파월 의장은 "커뮤니케이션은 오해라는 대가를 가져올 수 있고, 유연성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포워드 가이던스는 조금씩만 사용해야 하며, 이는 긴축 주기 동안 유용했다"고 언급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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