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채권 큰손 日 투자자들, 올해는 美국채로 다시 돌아온다"
  • 일시 : 2023-05-22 14:01:42
  • "글로벌 채권 큰손 日 투자자들, 올해는 美국채로 다시 돌아온다"

    모건스탠리 분석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일본의 투자자들이 지난해 비(非) 엔화채 보유를 축소했지만, 올해는 미국채 등에 다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모건스탠리가 진단했다.

    일본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임기 동안 공격적 통화 완화 정책으로 국내 자산의 수익률이 낮아짐에 따라 해외 채권을 대거 매입했다. 그러다 지난해인 2022년 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에는 미채권 익스포저 청산에 나섰다.

    일본이 여전히 세계 최대 채권국의 지위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2023년 회계연도에 일본 투자자들이 어떤 행보에 나설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모건스탠리는 19일(미국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에 일본 투자자들이 미국채 등 비엔화 채권에 다시 투자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BOJ가 올여름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수정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본의 투자자들은 언제 어디에 투자할지를 결정할 때 BOJ의 정책 변화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해외 중앙은행을 더 주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 채권 시장에 눈에 띄는 방법으로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본의 3가지 형태 투자자들의 행보를 전망했다.

    첫 번째는 대형은행들로 이들은 미국채 듀레이션을 추가할 것으로 모건스탠리는 예상했다. 일본의 은행 역시 외화채에 대해 대규모 미실현 손실을 감당하고 있을 것이라고 모건스탠리는 지적했다.

    미국 은행권의 유동성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는 상황에서 일본의 은행들은 글로벌 수익률이 안정화하거나 더 낮아질 것으로 점점 확신하게 될 것으로 모건스탠리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면 일본 은행권이 미국채 듀레이션 익스포저를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번째는 생명 보험사들로 이들은 환헤지 해외채에 비해 초장기 일본국채(JGB)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채권 시장에서는 그러나 투자등급 채권을 선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연기금은 달러-엔 전망에 따라 미국채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모건스탠리는 내다봤다.

    BOJ 정책 정상화에 대한 시장의 베팅으로 달러-엔 환율이 급락하게 되면 국내 자산에서 해외 자산으로 연기금의 리밸런싱이 가속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YCC 철회 등으로 일본 국내 채권의 수익률이 더 매력적인 수준이 되면(더 오르면) 투자자들이 해외채권에서 국내 채권으로 갈아탈 것으로 예상할 수 있지만 통상 연기금은 반대 방향으로 리밸런싱하는 경향이 있다고 모건스탠리는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달러-엔 환율이 올해 내내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연기금은 계속해서 국내 자산에서 해외 자산으로 갈아타게 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는 덧붙였다.

    [출처:모건스탠리]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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