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대인플레 3.5%로 0.2%p 하락…1년만에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기대인플레이션율이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이번 달 3.5%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작년 5월 3.3%를 기록한 뒤 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석유류 가격 하락에 힘입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내려왔다"며 "CPI 상승률이 14개월만에 3%대로 내려온 것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황 팀장은 "공공요금 인상 뉴스가 있어 (기대 인플레가) 크게 내리지 못한 것 같다"며 "5월부터 공공요금을 인상한다는 소식이 있지만 다 반영이 된 것은 아니고, 하반기부터 인상 폭이나 시기가 정해질 수도 있는 등 불확실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어떤 것을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76.1%), 농축수산물(30.4%), 석유류제품(28.5%) 순이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인 물가인식도 4.7%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금리수준전망CSI는 전월대비 3포인트 오른 114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5월 98.0으로 전월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
소비 회복 흐름에 따른 내수 부진 완화 기대감 등이 작용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88로 1포인트 올랐고, 생활형편전망CSI는 92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포인트 오른 97을, 소비지출전망CSI도 1포인트 상승한 111을 각각 기록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64로 전월보다 6포인트 상승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74로 6포인트 올랐다.
황 팀장은 "수출 감소와 무역수지 적자 등 부진한 뉴스도 있었던 반면 코로나 엔데믹 선언 등으로 대면 서비스업 중심으로 내수 회복 기대감도 있었다"고 말했다.
황 팀장은 "소비도 계절적으로 살아나는 움직임이 있었고, 그런 기대감을 반영해 경기 전망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92로 전월대비 5포인트 올랐다. 작년 6월 98 이후 11개월만의 최고치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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