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中 4월 청년 실업률 급증, 구조적 문제"
  • 일시 : 2023-05-23 11:00:17
  • WSJ "中 4월 청년 실업률 급증, 구조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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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중국의 청년 실업률 급증은 일시적인 추세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는 주장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4월 중국 청년 실업률 급증에 대해 "이전 세대보다 높은 기대치를 가진 고학력 청년층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이 찾는 고임금·고숙련 일자리를 중국이 창출해내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게 핵심 문제"라고 지적했다.

    TS롬바드의 중국 및 아시아 리서치 헤드인 로리 그린은 중국 경제가 점점 서비스 중심 경제를 향해가는데 지난 10년간 창출된 서비스 업종 일자리는 대학 졸업자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은 배달 기사나 식당 종업원 같은 일자리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취업 대신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려는 학생들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맥쿼리의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래리 후는 "중국 평균 가정이 더욱 부유해지고 있어 더 많은 청년이 부모 세대에 비해 일자리를 구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을 들일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올해에만 학부생 470만명이 120만명 정원의 대학원 시험에 등록했다.

    노스웨스턴대학의 경제학 교수인 낸시 치엔은 "취업을 미루거나 구직 활동을 포기하는 청년들은 공식 통계에서 구직자로 집계되지 않는다"며 "집계됐다면 실제 실업률은 더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4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은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라 지난 몇 달보다 상당히 높은 20.4%를 기록했다.

    매체는 팬데믹 이전 2019년에는 청년 실업률이 대체로 13% 이하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체적으로 4월 도시 실업률은 1년 전 6.1%에서 5.2%로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4월 청년 실업률 증가세는 더욱 놀라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중국이 청년층에 일자리를 공급하지 못하면 임금 상승이 압박받을 수 있고 중국 정부가 원하는 소비가 동력인 경제를 구축하는 데 드는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더 많은 청년이 실업에 불만을 갖게 된다면 사회 안정성도 악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청년층에 인기가 많은 관광업, 외식업 업종이 팬데믹 이후 회복 중이고 작년 중국이 경험했던 것과 같은 경기침체 시기에는 청년층이 실업에 특히 취약하다"며 "청년 실업 증가가 지나가는 현상일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국영기업들에 대학 졸업자를 더 많이 고용하라고 지시하고, 청년들에게는 블루칼라 직업을 가지거나 농촌으로 이사하라고 촉구하는 등 여러 전략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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