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지 '위안화 약세, 경기둔화 의미' 지적에 발끈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위안화 약세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것으로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22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일부 서방 언론이 위안화의 완만한 조정을 중국 경제의 지속불가능한 회복 신호로 해석했다"며 "이와 같은 잘못된 인식은 서구 엘리트들의 중국에 대한 편견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23일 오후 1시20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0574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이 7위안대를 넘어선 것은 약 5개월 만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연준의 금리 인상을 배경으로 한 조정이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며 "중국과 미국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심화하는 동안 환시에서 변동성이 나타나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연준이 이달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올렸다며,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 인상은 달러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과 미국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환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부인할 필요는 없지만 이는 경기회복의 긍정적인 신호이지 부정적인 신호가 아니다"고 말했다.
매체는 위안화가 중국의 신중한 거시경제 정책과 안정적인 경제성장, 장기적인 발전 잠재력 등에 힘입어 세계 주요 통화와 비교했을 때 달러 대비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작년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을 때 일부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통화 가치가 상당히 절하됐지만 위안화는 바스켓 통화 대비 안정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미국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한 환시의 단기 변동에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매체는 "물론 달러당 7위안은 일종의 심리적 장벽이어서 위안화가 해당 수준에 근접할 때마다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많은 논의가 나왔다"면서도 "약간의 위안화 평가절하로 큰 소란을 피울 필요는 없다. 적어도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이 중국 경제를 공격하는 지렛대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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