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한도 합의 후 미국채 발행 쇄도…8월말 1조弗
  • 일시 : 2023-05-24 08:18:59
  • 부채한도 합의 후 미국채 발행 쇄도…8월말 1조弗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 교착이 장기화함에 따라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겼다고 마켓워치가 23일(미국시간) 진단했다.

    막판까지 합의가 지연되면서 궁극적으로 합의가 이뤄졌을 때 재무부 곳간을 채우기 위한 국채 발행이 한꺼번에 쇄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 국채가 세계 최고의 안전자산인 만큼 매수 세력은 있겠지만 낮은 가격으로 발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단기재정증권(T-bill)은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만기가 짧게는 4주에서 길게는 52주까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전략가들의 추정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신규 국채 발행 규모는 1조4천억달러에 이를 것이며, 8월말 이전까지 약 1조달러가 시장에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8월까지 발행될 것으로 보이는 국채는 통상 팬데믹 이전 3개월 평균 발행량보다 5배가 많은 것이다.

    BofA의 마크 카바나 금리 전략가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소식은 누가 살 것인지를 둘러싸고 자신감이 상당하다는 것"이라면서 "나쁜 소식은 현재 가격 수준은 아닐 것이라는 점이다. 가격이 저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카바나는 부채한도 합의 이후 쇄도하는 국채의 핵심 매수 세력이 머니마켓펀드(MMF)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 은행권 위기 이후 예금이 MMF로 유입되면서 현재 자산은 약 5조4천억달러로 추정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오버나이트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에 최소 2조달러의 자금이 계속 예치돼 있는 이유 중 하나가 MMF 자금이다. 연준 역레포가 제시하는 금리는 약 5% 수준이다.

    카바나는 이 때문에 신규 국채 발행 때 금리는 이보다 약 10~20bp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DWS의 조지 카트렘본 픽스드인컴 헤드는 대규모 단기 국채 발행을 시장이 예상하는 것에 대해 "이는 부채한도 합의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MMF와 외국인 투자자, 다른 기관들이 계속 매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항상 매수자는 있다. 문제는 가격"이라고 말했다.

    제프리스에 따르면 미 재무부가 보유한 현금 잔고는 1천억달러 미만인 것으로 추정했다. 바클레이즈는 6월 5~15일 사이 현금잔고가 500억달러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PGIM 픽스드인컴의 린제이 로즈너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부채한도 갈등이 결국 해결되면 장기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정부의 전면적인 디폴트나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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