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에도 美 국채 뱅크런 없다"…이유는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에도 미국 국채 시장에 대한 사랑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애틀랜틱 카운슬은 보고서를 통해 "부채 협상의 교착 상태를 해결하지 못하고 미국 정부가 디폴트에 빠지더라도 투자자들은 미국 채권을 무조건 기피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보고서는 "그 이유는 간단하다. 대안이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위기가 닥쳐도 미국 국채 시장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다른 비슷한 신용 등급의 국채 시장이 미국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독일은 미국과 같이 AAA등급의 국채 시장을 갖고 있지만, 규모가 10분의 1에 불과하다.
영국 국채시장도 실행 가능한 대안이 되지 못하는데, 시장 규모가 작을 뿐 아니라 작년의 재정정책 실책으로 신뢰성에도 문제가 있다.
보고서는 "중국 국채도 미국의 대안이 될 만큼 신뢰가 있지 않고 투명하지도 않으며 유동성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를 대신에 현금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높은 금리 수준과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현금조차도 매력도가 떨어진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애틀랜틱 카운슬의 조시 립스키 선임 디렉터는 "확실히 디폴트가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나쁜 소식이겠지만, 미국 국채에 대한 자금 대량 이탈이나 그와 비슷한 사례가 나타날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에서 벗어날 만큼의 안전 자산이 충분하지 않다"며 "이것이 디폴트를 가지고 논쟁하는 데 화가 나는 이유 중 하나로, 미국은 세계 다른 국가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발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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