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곰'은 안돼!…규모 대폭 축소한 비트코인 컨퍼런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올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연례 비트코인 컨퍼런스에는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의 불황을 의식한 듯 '곰(bear) 출입 금지' 팻말이 붙어있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을 위한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비트코인 매거진의 크리스찬 케롤스 총괄 매니저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참석자 수가 2만6천 명을 기록한 작년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며 "이는 암호화폐 산업의 현재를 물리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1년 1개월 만에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작년에만 해도 디지털 자산의 가치 상승으로 크고 작은 투자자들의 현금이 넘쳐났다. 지난해에는 유명 테니스 선수인 세레나 윌리엄스 등 유명 인사들이 컨퍼런스에서 연설했으며 파티에는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선수들이 등장했다.
지난해 컨퍼런스의 주요 스폰서였던 셀시우스 네트워크는 파산했고, 비트코인 가치는 3분의 1 이상 하락했다. 또한 FTX의 붕괴로 컨퍼런스 행사를 위한 자금이 고갈됐다.
그럼에도 올해 컨퍼런스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몰렸다. 올해는 미국 상원의원 로버트 F 케네디의 아들이자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조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연설에 나섰다.
작년보다 행사의 규모도 줄였으며 작년에 두 마리였던 200파운드 참치도 한 마리로 줄었다. (강수지 기자)
◇ '파스타의 나라' 伊, 파스타 값 급등에 긴급 회의
이탈리아의 파스타 가격이 급등하며 정부 차원의 파스타 긴급 회의가 소집됐다.
22일(현지시간) CNBC와 이탈리아 정부 통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내 파스타 가격은 지난 3월 전년 동기 대비 17.5% 올랐고, 4월에는 16.5% 뛰었다. 이탈리아 소비자물가지수가 3월 전년 동기 대비 8.1% 오르고 4월 8.7% 오른 것과 비교할 때 두 배가량 급등한 셈이다.
국제파스타기구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이탈리아 국민은 연간 평균 23킬로그램의 파스타를 소비한다.
최근 이 나라의 파스타 값이 오른 것은 생산업체들이 원료비가 비쌀 때 만든 파스타 재고를 팔고 있기 때문이다. 밀과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재고 생산 비용이 뛰었다. 밀 가격은 지난해 3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 10여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탈리아의 경제개발부 장관은 이달 파스타 가격 상승에 대한 논의를 위한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생산업체와 소비자협회, 정부 관계자들이 회의에 참석했는데, 일부 참석자가 파스타 가격 상한제를 요청했지만 거부됐다. (권용욱 기자)
◇ 日 기업 5월 자사주 매입 약 30조원…역대 최대
일본 기업들의 활발한 자사주 매입이 일본 증시 상승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NHK가 22일 보도했다.
도카이도쿄조사센터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이 발표한 자사주 매입은 총 3조2천300억 엔(약 30조5천7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기준으로 작년 5월 3조1천200억 엔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업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식을 소각하면 발행주식 수가 줄어들어 1주당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는 이를 주주환원 정책의 하나로 보고 있다.
거래소가 시장에서 평가가 저조한 기업에 개선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후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매체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 나이트 프랭크, 홍콩 기존주택 가격 올해 5% 하락 전망
홍콩의 기존 주택 가격이 올해 5%가량 하락할 것으로 부동산 컨설팅 업체 나이트 프랭크가 전망했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나이트 프랭크는 지난 22일 보고서에서 금리 상승과 신규 주택의 과잉 공급, 노동인구 감소 등이 주택가격 하락 전망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나이트 프랭크의 마틴 웡 리서치 헤드는 "전반적으로 올해 주택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면서 "매수 세력은 기존 주택보다 신규 주택을 더 매력적으로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JLL과 씨티 등도 올해 홍콩의 주택가격 하락을 점쳤다.
웡 헤드는 "고금리 환경에서는 기존 주택을 사려면 엄격한 건전성 심사(스트레스 테스트)가 요구된다"면서 "신규 주택의 경우 부동산 개발업체의 대출이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요인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기존 주택 가격은 압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웡 헤드는 주택 가격이 2분기에 최대 3%까지 떨어질 수 있으며 하반기에는 7%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작년 홍콩의 기존 주택가격은 15% 하락했으며, 1분기에 5%가량 반등했다. (정선미 기자)
◇'광고 시작' 밝힌 테슬라, 트위터에 2분짜리 영상 올려
일론 머스크 테슬라(NAS:TSLA) 최고경영자(CE0)가 테슬라 광고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지 며칠 만에 트위터에 2분짜리 테슬라 주행 영상을 올렸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아시아의 트위터 계정에는 2분짜리 테슬라 자동차 주행 영상이 담겨있으며, '믿음을 위해 운전하라'는 제목이 달려있다.
영상에는 모델3을 보유한 두 아이의 엄마가 출연해 이 자동차의 기술에 처음부터 매료됐으며 여러 안정성 조치로 이 차를 더욱더 소중히 여기게 됐다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영상에는 모델3의 자동주행 기능과 정보 제공 기능, 테슬라 앱 등 다양한 편의 옵션에 대한 소개도 포함됐다.
테슬라 아시아 계정은 17만2천명의 팔로워밖에 없다. 테슬라 메인 계정 팔로워가 2천100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테슬라가 시장 반응을 타진해보기 위해 올린 영상이라고 매체는 해석했다.
그간 테슬라는 입소문 기반 마케팅을 해왔지만, 머스크 CEO는 지난주 테슬라가 광고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지연 기자)
◇ "우버 다양성 책임자 휴직…인종 문제에 둔감"
세계 최대 차량호출 업체인 우버의 최고 다양성·포용 책임자가 사내 행사에서 유색인종 문제에 둔감했다는 비판이 제기돼 휴직에 들어갔다고 22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가 보도했다.
휴직한 우버의 이보영 다양성 책임자는 인종, 성 정체성 및 계급에 관한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일련의 세션을 감독했는데 최근 맡은 세션 중 하나가 소수 여성 리더들의 경험에 초점을 맞춘 '캐런이라고 부르지 마세요(Don't Call Me Karen)' 세션이었다.
'캐런'은 강한 특권의식으로 때때로 유색인종에 피해를 주는 중년 백인 여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해당 행사에 대해 우버의 흑인과 히스패닉계 근로자들은 "주최 측이 백인이 유색인종에게 가할 수 있는 피해보다 '캐런'이라는 호칭 사용이 불러오는 피해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일부 직원들은 이후 세션에서도 그들의 우려 사항이 전해지지 못했다고 느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주최 측이 피드백을 제공하거나 대화하려 하지 않았고 되레 이 책임자로부터 훈수를 들어야 했다"고 전했다. (홍예나 기자)
◇ '백인 남성' 일색 美 은행권…다양성 늘릴 방안은
미국 은행권의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DEI) 문제가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의 사임 계획 발표 이후 다시 불거졌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DEI 자문 회사 다이버시티 매터스의 CEO인 루이사 몬토야는 "은행 부문을 포함해 회사들이 DEI 이니셔티브를 성과 측정 기준에 포함해야 한다"며 "(다양성)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1년에 '더 나은 은행 위원회(Committee for Better Banks)'는 은행 업계에 인재 파이프라인을 넓히고 다양한 직원을 위한 교육 기회를 늘릴 것을 촉구하는 인종 평등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보고서는 또한 은행이 투명한 집행을 위해 경영진 급여를 다양성 지표와 연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현재 고먼 모건스탠리 CEO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테드 픽 트레이딩·뱅킹 부문 대표, 앤디 새퍼스틴 자산관리 대표와 댄 심코위츠 투자관리 사업부 대표 모두 백인 남성이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미국 은행 업계에는 남성 직원보다 여성 직원이 더 많았으나 상장 은행 중 여성 CEO를 보유한 은행은 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수장을 맡고 있는 10개 은행 중 가장 규모가 큰 은행은 2021년 3월 제인 프레이저를 CEO로 임명한 씨티그룹이 꼽힌다.
몬토야는 이어 "DEI가 전략의 필수적인 부분임을 이해해야 한다"며 "DEI의 개념은 수년 동안 실행됐고 데이터는 모든 조직의 성공에 DEI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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