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美 디스인플레, 과속방지턱 부딪혀…고금리 장기화"
"내년 3월까지 헤드라인 CPI 3% 아래로 안 떨어진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 추세가 과속방지턱에 부딪혔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진단했다.
BofA는 22일(미국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고무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중고차 가격이 급등하면서 근원 물가가 강하게 나왔다면서 "2023년 4분기 근원 CPI 전망치를 3.6%로 0.1%P 상향 조정한다. 이는 근원 재화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BofA는 "근원 CPI 전망치를 조정한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4년 3월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우리의 전망과 부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BofA는 5월에도 중고차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근원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높였다고 말했다.
여름철에 이런 물가 상승세가 다소 반전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근원 CPI의 디스인플레이션 경로가 둔화하는 것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BofA는 "4분기 헤드라인 CPI 전망치는 식품과 에너지 인플레이션 전망 하향에 따라 기존 3.1%에서 2.9%로 낮춘다"고 말했다.
BofA는 연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전반적인 디스인플레이션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근원 재화 물가가 핵심 원인이다. 신차 및 중고차, 가계의 가구 등을 포함한 내구재의 가격이 더 완만하게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BofA는 "최근의 인플레이션 지표는 2024년 3월까지 연준의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란 우리의 전망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또한 연준의 정책금리 경로 상승 편향을 유지하게 시켜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년대비 헤드라인 CPI 전망치가 2024년 3월 이전까지 3%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연간 물가가 3% 아래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일련의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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