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美 부채한도·FOMC 의사록 경계 속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4일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부채한도 문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경계감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58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2% 내린 138.401엔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138엔대 초중반에서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으로 여겨지는 6월 1일이 점점 다가오고 있지만 부채한도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지속됐다.
백악관 실무협상팀과 공화당 측은 정부 지출 감축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지속했지만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UFG의 제프 응 외환 애널리스트는 미국 부채한도 문제로 위험회피 분위기가 커지면서 엔화가 주요 10개국(G10)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2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FOMC 의사록을 대기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달 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으나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는 가이던스를 삭제했다.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지만 최근 일부 연준 관계자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하면서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의사록에서 힌트를 찾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달러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종료 가능성에 급락했다.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은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50%로 25bp 인상했다.
에이드리언 오어 RBNZ 총재는 "당분간 제한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최근의 경제 지표가 정책 목표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사실상 금리 인상이 마무리됐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했다.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1.30% 급락한 0.616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 지수는 0.10% 내린 103.437을, 유로-달러 환율은 0.07% 상승한 1.07790달러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2% 하락한 7.0606위안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은 장중 7.0817위안으로 올라 작년 12월 초 이후 처음으로 7.08위안대를 넘었으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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