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시장, 美 부채한도보다 상업용 부동산 위험이 더 중요"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부채한도 문제보다 상업용 부동산 위험이 금(金) 시장에 더 위협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시장 전문가 도시마 이쓰오 도시마&어소시에이츠 대표는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기고에서 금 시장 관점에서 미국 부채한도 이슈는 중요도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가격은 1트로이온스당 2천달러를 돌파해 한때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지만 이후 낮아져 1천900달러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부채한도 상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한 것이다.
도시마 대표는 부채한도 문제가 벼랑 끝에서 해결돼 최악의 사태를 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협상이 타결되면 금값이 더욱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도시마 대표는 금 가격이 1천900달러 중반에서 바닥을 다질 조짐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상과 지역은행 규제 강화 부작용으로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부실채권이 늘면서 다른 지역은행이 파산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도시마 대표는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시카고의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이미 20%를 넘었고, 맨해튼과 워싱턴 공실률은 20%에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
제로금리 때 지역은행 대출로 세워진 오피스 빌딩은 5%를 넘는 차환 금리와 임대 수요 부진에 직면하고 있다.
도시마 대표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시장 규모는 2조9천억 달러로 10년새 두 배로 확대돼 서브프라임 사태와 맞먹는 손실을 낼 잠재적 불씨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화려한 프로레슬링보다 상업용 부동산 위험 쪽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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