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은행들, 대화방에서 英 국채 정보 공유하다 적발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글로벌 대형 은행들이 온라인 대화방에서 영국 국채와 관련한 민감한 정보를 공유하다 영국 당국에 적발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영국의 경쟁시장청(CMA)은 씨티, 도이체방크, HSBC, 모건스탠리,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 등이 한 금융정보 터미널의 일대일 대화방에서 영국 국채의 매매와 관련된 정보를 지난 2009년부터 2013년 사이에 교환했다고 발표했다.
CMA는 이들 은행이 민감한 채권 정보를 불법적으로 교환해 경쟁법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잠정적으로 발견했다고 전했다. 은행 트레이더들은 영국 국채와 영국 국채의 자산 스와프의 가격 결정에 대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트레이딩 전략의 일부 정보를 공유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잉글랜드은행(BOE)은 정기적인 바이백 경매를 통해 영국 국채를 사들여왔다. 이런 경매는 일부 은행 간의 정보 교환 의혹을 촉발했다는 게 CMA의 판단이다.
도이체방크와 씨티그룹은 일부 행위를 인정했고, HSBC와 모건스탠리, RBC는 정보 공유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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