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물가안정 중점…긴축기조 상당기간 이어갈 것"(상보)
  • 일시 : 2023-05-25 10:55:20
  • 금통위 "물가안정 중점…긴축기조 상당기간 이어갈 것"(상보)

    근원물가 올해 전망치 3.3%로 기존 3.0%에서 상향조정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상당기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 금통위는 25일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한 뒤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국내경제는 낮은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물가상승률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도 높다"며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상당기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지속하겠지만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며 "추가 인상 필요성은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를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점검할 사항으로는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성장의 하방위험과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 ▲그간의 금리인상 파급효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을 꼽았다.

    한국은행은 이날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1.4%로 하향 조정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국내경제는 당분간 부진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하반기부터 IT 경기부진 완화, 중국경제 회복의 영향 파급 등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T 경기 반등 시기, 중국경제 회복의 국내 파급영향 정도, 주요 선진국의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5%로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근원물가 전망치는 지난 전망치(3.0%)를 상회하는 3.3%로 전망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상당폭 낮아졌다가 이후 소폭 높아져 연말까지 3% 내외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향후 물가 경로는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국내외 경기 둔화 정도, 공공요금 추가 인상 여부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근원물가에 대해서는 "근원물가 상승률의 둔화 속도는 누적된 비용인상 압력, 양호한 서비스 수요 등으로 당초 전망보다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통위는 달러-원 환율이 무역수지 흐름, 미 연준 정책금리 인상 종료 기대, 미 부채한도 협상 등에 따라 상당폭 등락했다고 평가했다.

    장기 국고채 금리는 주요국 국채금리 움직임에 영향받아 다소 상승했다. 가계대출은 소폭 증가했고 주택가격은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평가됐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둔화 속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및 미 달러화 움직임, 미국 중소형은행 리스크와 부채한도 협상, 중국경제의 회복 상황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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