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당국 스무딩 속 1,320원대 초반 저항…7.30원↑
  • 일시 : 2023-05-25 13:50:50
  • [서환] 당국 스무딩 속 1,320원대 초반 저항…7.30원↑

    금통위 동결·弱위안에 상승 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1,320원대 흐름을 이어갔다.

    세 차례 기준금리를 연속 동결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정과 탄탄한 결제 수요 등을 확인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다만 외환당국이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으로 추정되는 물량을 내놓으면서 상승 속도를 제어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6분 현재 전장 대비 7.30원 상승한 1,324.7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탄탄한 결제 수요에 1,320원을 상향 돌파했다.

    수급상 매도 호가가 얇아지면서 당국의 스무딩이 유입해 상승 속도를 제한했다.

    장중 1,325원대를 고점으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은행의 한 딜러는 "장 초반부터 결제 쪽으로 수급이 쏠렸다"며 "간밤 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위안화 약세까지 달러가 약세로 갈만한 재료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의 1,320원과 1,325원에서 개입이 추정된다"며 "금통위가 금리를 못 올리지 않는다는 매파적인 분위기를 보였지만, 성장률 전망 하향 등 원화에 부정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요인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국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후 국내 주식과 채권시장, 원화 모두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 하락했고, 국고채 3년과 10년 금리는 두 자릿수 급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외국인도 통화선물 시장에서 4만 계약 넘게 사들이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62엔 오른 139.59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42달러 하락한 1.07346달러에 돼 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9.0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6.97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8위안대로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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