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 "日 증시 랠리, 엔화 약세 결과에 불과"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일본 증시가 거품 경제 이후 3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최근 랠리가 엔화 약세 결과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아담 콜 RBC 캐피털 마켓의 수석 통화 전략가는 "일본 주식의 성과는 대부분 엔화 약세의 직접적인 결과"라며 "일본 국내 정책이나 경제 성과에 대해 말해주는 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일본 증시는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올해 들어 17.6% 상승해 글로벌 주요 지수 상승폭을 크게 웃돌고 있다. 뉴욕 증시의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약 7% 상승에 그치고 있다.
MSCI 일본 지수를 추종하는 아이쉐어즈 MSCI 일본 ETF는 올해 들어 9.7% 상승했지만, S&P 500을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트러스트(SPY)는 7.5% 상승에 그쳤다.
콜 전략가는 최근 달러-엔 환율을 바짝 뒤쫓고 있는 일본 주식의 상대적 성과를 강조하며 엔화 약세 영향을 주목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일본 상장 기업 중 수출업체 주가 상승이 두드러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라며 "외환 변동이 무역 가격에 완전히 전가돼 수출 마진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장중 139.70엔까지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미국 달러 지수는 전일 0.36% 상승한 103.90을 나타냈다.
RBC의 전망대로 추가 엔화 약세가 이어질 경우 일본 증시는 여전히 초과 성과를 이어가겠으나 현재의 증시 인과관계에 대해선 투자자들이 잘 인식해야 한다고 콜 전략가는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 주식 시장의 랠리는 일본의 국내 정책이나 경제 성과에 대해 거의 알려주지 않는다"며 "(시장 랠리는) 통화에서 주식 시장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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