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한은 금리 인하는 내년 2분기"
  • 일시 : 2023-05-25 18:05:38
  • JP모건 "한은 금리 인하는 내년 2분기"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JP모건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는 내년 2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 뒤 발간한 보고서에서 "JP모건은 2023년 한국의 성장률이 한은의 전망(1.4%)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테일러 룰에 근거한 우리의 평가는 올해 내 기준금리 인하가 아니라 내년 2분기에서야 하락하는 정책금리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JP모건의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1%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정책 피벗(pivot) 신호를 보내기 전에 한은은 인플레이션이 2% 수준으로 수렴한다는 분명한 증거가 필요하다"며 "이 조건은 올해 말까지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1분기까지 한은이 기준금리를 3.5%에서 동결하고 내년 2분기에 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되돌리는 정상화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의 올해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3.0%에서 3.3%로 상향된 사실을 지적하며 "현재 한은의 핵심적인 통화 정책 고려가 물가 안정이기 때문에 거시 전망의 이런 변화는 한은이 매파적으로 기울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방문은 현재의 정책 고려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지 말지의 여부에 관한 것이라는 점을 반복했다"며 "몇 개월 내에 금리 인하는 가능한 정책 옵션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전망이 달라질 수 있는 위험 시나리오로 근원물가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되는 매파적 시나리오와, 내수 악화와 금융 불안정 등 사유로 국내 물가 흐름이 갑자기 하락하는 비둘기파적인 시나리오를 들었다.

    그는 "근원물가의 현재 흐름을 고려하면 전망 위험은 매파적인 방향에 더 기울어 있다"고 덧붙였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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