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주간] 부채한도 너머로 시선 이동
  • 일시 : 2023-05-29 05:30:01
  • [뉴욕채권-주간] 부채한도 너머로 시선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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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5월29일~6월2일) 뉴욕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 표결과 미국 고용지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잠정 합의했지만, 의회 통과를 위해서는 양측이 힘든 전투를 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기대대로 부채한도 문제가 진행된다고 해도 시장은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하고 있어 채권금리 상승 압력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지난주 금리 동향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화면(6533)에 따르면 이달 26일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3.8061%로 전주 대비 12.30bp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4.5638%로 29.57bp 급등했다. 30년물 금리는 3.9612%로 3.13bp 올랐다.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 간의 부채한도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졌고, 6월 초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의 금리는 한때 7%를 넘기도 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디폴트 위험을 고려해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을 내비쳐 국채 매도세가 거세졌다.

    26일에는 부채한도 협상이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채권금리가 혼조세를 나타냈지만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상승해 연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4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4.7%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3%, 4.6%를 웃도는 수준이다.



    ◇ 이번 주 전망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은 27일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2년간 연방정부 지출을 삭감하고 대신 31조4천억 달러 규모의 부채한도를 올리는 것이 골자다.

    매카시 의장은 31일에 하원에서 합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디폴트 기한이 1일에서 5일로 미뤄졌다고 밝혀 처리 시간이 좀 더 확보됐다.

    다만 주요 외신들은 푸드스탬프(식량 보조 프로그램) 등 복지 수혜자에 대한 근로 요건 강화를 민주당이 반대했다는 점, 공화당이 요구한 것보다 지출 수준이 더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두 정당이 모두 불만을 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막판까지 내용이 수정되거나 하원 통과가 무산될 경우 채권시장이 다시 크게 흔들릴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는 부채한도 상향이 결국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의 예상대로 상황이 진전된다고 하더라도 채권금리가 되돌림을 보일진 미지수다.

    근원 PCE 등에서 나타난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6월 금리 동결을 점치던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이 인상으로 기울었기 때문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현재의 5~5.25%로 유지될 확률은 35.8%, 5.25~5.5% 범위로 25bp 인상될 확률은 64.2%로 반영됐다.

    연준의 긴축 전망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은 고용 등 경제지표 결과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으로 점차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에는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와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의 연설이 예정돼 있고 2일에는 미국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18만8천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 기록한 25만3천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4월 수치는 각각 0.5%와 4.4%였다.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올 경우 긴축 전망이 고조될 것으로 보이며, 예상보다 부진해도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추가 지표를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금융시장은 29일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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