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中지표 부진에 낙폭 반납…1.10원↓
역외 달러-위안, 연고점 7.11위안대 진입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중국 경제지표 부진 여파로 1,320원대에 복귀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작용했지만, 위안화 약세로 달러-원의 하락 분위기가 상당 부분 되돌려졌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4분 현재 전장 대비 1.10원 하락한 1,323.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21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간밤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휴장한 미국 금융시장은 부채한도 상향을 위한 합의 소식에 안도감을 반영했다. 달러화는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하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 운영위원회는 부채한도 협상안을 하원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가결했다. 법안은 현지 시각으로 31일 하원 전체 표결에 부쳐진다.
국내 증시도 외국인의 순매수를 동반해 강세로 출발했다. 다만 코스피는 장중 반락하면서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외국인은 1천686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달러-원도 장 초반 1,320원을 하회했다. 한때 1,315원대로 낙폭을 확대했지만, 중국의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하락세는 제한됐다.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 지표 발표 후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급반등했다.
아시아 장에서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9위안대에서 7.11대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에 달러-원도 보합 부근까지 낙폭을 축소했다.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8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49.7)를 밑돌았다. 비제조업 PMI는 54.5로 확장 국면이나, 2개월 연속 전월보다 둔화했다.
개장 전 북한은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면서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전 6시 29분 동창리 일대에서 우주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정학 불안에도 달러-원은 위험선호 심리를 반영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후 북한이 쏜 발사체는 기술적 결함으로 서해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장중 위안화와 국내 증시 움직임에 주목했다. 다만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하면서 1,320원대를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 지표가 부진하면서 증시가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며 "달러-원은 레벨이 오르면서 네고 물량도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와 지난주 금요일에도 네고 물량은 많지 않았다"며 "월말에 수급이 나오면서 1,320원대에서 크게 오를 만한 상황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 PMI 지표 실망감에 달러-원도 금방 1,320원대로 튀어 올랐다"라며 "전일 종가와 비슷한 수준에서는 네고 물량도 나오고 있다. 위안화 약세가 가팔라 1,310원대 재진입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3.90원 하락한 1,32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1,320원 하회를 시도했다. 다만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분위기가 반전했다.
장중 고점은 1,324.50원, 저점은 1,315.7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8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5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67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6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65엔 오른 139.82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68달러 내린 1.070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8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5.98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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