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당국 경계감에 등락
역외 달러-위안, 中 제조업 PMI 부진에 7.11위안으로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31일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당국 경계감에 139엔 중후반에서 등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12분 달러-엔 환율은 0.06% 하락한 139.680엔을 기록했다.
일본 금융당국이 최근 달러-엔 환율 상승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자 달러-엔이 140엔 아래로 후퇴했다.
30일 재무성과 일본은행, 금융청은 국제 금융자본 시장과 관련한 정보교환 회의를 개최했다.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환율 움직임을 주시 중이며 필요하다면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국이 급속한 엔화 약세(달러-엔 환율 상승)를 견제하고 있다는 인식이 시장에 퍼지면서 30일 한때 140.931까지 올랐던 달러-엔은 139엔대로 레벨을 낮췄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긴축 전망이 이어지면서 환율이 강한 하방경직성을 나타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한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을) 중단할 설득력 있는 이유가 정말로 보이지 않는다"며 "이는 어떤 일을 할지 결정하기에 앞서 더 많은 증거를 기다린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고 잠시 보류하는 것이 더 설득력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달러-엔은 당국 경계감과 미국 긴축이라는 상반된 재료 속에 갇힌 흐름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일본 경제지표 결과는 엇갈렸다. 4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해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같은 달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감소해 시장 예상치인 1.5% 증가를 크게 하회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전일 대비 0.41%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한 7.1173위안에 거래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제조업 PMI가 48.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49.7)와 전월치(49.2)보다 낮은 수치다.
5월 비제조업 PMI는 54.5로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2개월 연속 전월보다 둔화됐다.
시장에서는 팬데믹 이후 나타난 중국 경제 회복세가 냉각됐다는 우려가 나왔다.
CBA의 크리스티나 클리프튼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PMI 부진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로 대부분의 아시아 통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예상을 웃돈 물가에 장중 수직상승했으나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 반전했다.
호주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6.8%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6.4%를 웃돌았다.
CPI 발표 이후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6536달러까지 올랐으나 이내 하락했다. 현재 0.41% 내린 0.6489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 지수는 0.28% 오른 104.338을, 유로-달러 환율은 0.36% 내린 1.06930달러를 나타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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