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회사채 시장 급회복…화이자 등 대형 발행 잇따라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지역은행 혼란에 따른 금융 불안이 후퇴하면서 미국 회사채 발행시장이 가파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18일까지 미국 기업은 777억달러(약 102조5천600억원) 규모의 투자적격등급 채권을 발행했다.
18일 시점에 이미 4월 전체 규모인 545억달러를 웃돌아 최근 고점이었던 2월(1천235억달러)에 다가섰다.
19일에는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대규모 채권 발행에 나서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만기가 다른 채권 8종을 발행해 310억달러를 조달했다. 미국 투자적격채권 시장에서 역대 4위 규모다.
화이자는 조달 자금을 바이오 기업 시젠 인수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앞서 10일에는 애플이 50억달러 이상을, 3일에는 메타플랫폼스가 85억달러를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
저등급 회사채 발행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4월 발행액은 117억달러(15조4천500억원)로 3월 대비 8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5월 발행액도 18일 기준으로 4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달 5일 미국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의 관계사가 회사채를 발행했다.
SMBC닛코증권은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금융 시스템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졌지만 이후 과도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회사채 발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상 여파로 회사채 금리가 상승해 기업 입장에서는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했지만 대규모 채권 발행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JP모건증권은 미국 경기가 악화되기 전에 회사채 발행을 통해 미리 자금을 확보하려는 니즈가 있다고 분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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