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 "한은, 지나치게 낙관적…연내 75bp 인하 전망"
  • 일시 : 2023-06-02 10:16:34
  • CE "한은, 지나치게 낙관적…연내 75bp 인하 전망"

    올해 GDP 성장률 0.5%에 그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한국이 지난 1분기에 기술적 침체는 피했지만, 경제적 어려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캐피털이코노믹스(CE)가 진단했다.

    CE의 시반 탠든 이코노미스트는 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5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4%로 낮췄다. 그러나 한은의 전망이 여전히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 같고 올해 GDP는 0.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E는 "한은이 5월 회의에서 매파적으로 발언했으나 유입되는 지표가 취약하고 금융 안정성에 위협이 제기됨에 따라 올해 총 75bp 규모의 금리 인하가 촉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한은이 단 한 차례, 25bp 금리 인하만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E는 한은이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대면 서비스의 정상화' 등이 전기대비 성장률 반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최근 몇 분기 사이에 금융서비스 부문이 견조한 성장을 보였지만 통화긴축의 시차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한국의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105%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상황에서 가계가 보유한 대부분의 변동금리 부채가 통화 긴축의 충격에 상당히 노출돼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부동산 가격 하락은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CE는 주거용 부동산이 한국 가계가 보유한 자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택 가격은 고점 대비 10% 가까이 떨어졌다고 언급했다.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대규모 금융 충격이 현실화하지는 않겠지만 소비와 건설 투자가 고전할 것이라고 CE는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외부 수요 역시 부진하게 유지될 것이며 자동차 수출로 인한 호황 역시 몇분기 사이에 잦아들 것으로 예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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