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美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은 주식시장에 호재"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둔화하고 있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헐버트 마켓워치 칼럼니스트는 1일(현지시간) 칼럼을 통해 시장 예상과 달리 기대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오히려 주식시장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시간 대학교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향후 5년간 인플레이션이 연이율 3.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990년대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통상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것은 향후 CPI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자기충족적 결과를 불러일으켜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행동하게 할 것이란 예상에서다.
만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6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 대신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든다면 이런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이유일 수 있다고 헐버트 칼럼니스트는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이런 기대가 역사적으로 봤을 때 근거가 약하다고 지적했다.
그가 지난 수십년간의 CPI와 5년 기대 인플레이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둘은 1990년대 중반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이후로 지난 수십년간 음의 상관관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은 음의 상관관계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즉,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르면 헤드라인 CPI는 오히려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뜻으로, 이는 연준의 금리 동결 혹은 인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헐버트 칼럼니스트는 "이 사실만으로 연준이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을 축하해야 한다고 결론짓기는 어렵지만, 이 결과는 최소한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3년 이후 헤드라인 인플레이션과 여러 물가 지표를 비교해본 결과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기대 인플레이션 모델이 가장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현재 클리블랜드 연은의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2%로, 연준의 물가 목표치 2%와 비슷한 수준이다.
헐버트 칼럼니스트는 "이는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만큼 충분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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