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주간] 예상 웃돈 고용…바짝 다가온 FOMC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이번 주(5~9일) 뉴욕 채권시장은 다음 주로 다가온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가늠하며 등락할 전망이다.
지난 주말로 부채한도 상향 이슈가 마무리된 가운데 예상을 웃돈 미국의 5월 고용지표 결과에도 6월 금리 동결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가 블랙아웃 기간에 접어들고,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지표도 다음 주에 발표될 예정인 만큼 시장에 확신을 줄 만한 이벤트는 많지 않다.
◇ 지난주 금리 동향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화면(6533)에 따르면 지난 2일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3.6994%로 전주 대비 10.67bp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4.5116%로 5.22bp 내렸다. 30년물 금리는 3.8858%로 7.54bp 하락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가 부채한도 상향에 합의하면서 그동안 채권 보유를 꺼렸던 투자 심리가 회복된 영향을 받았다.
합의안은 하원에서 찬성 314표, 반대 117표로 가결됐고, 상원에서는 찬성 63표와 반대 36표로 통과됐다. 이후 지난 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까지 마치면서 디폴트 우려가 완전히 해소됐다.
지난 5월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웃돌았지만, 시장은 높아진 실업률과 줄어든 임금 상승률,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 주목하며 이달 금리 동결 가능성에 주목했다.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33만9천 명 증가하면 시장 예상치 19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다만, 실업률은 3.7%로 예상치 3.5%를 웃돌았으며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4.3% 올라 시장 예상치 4.4%를 밑돌았다.
◇ 이번 주 전망
부채한도 이슈가 종결되면서 채권시장은 다시 연준의 이달 금리 동결 여부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시장에서는 여전히 금리 동결 전망을 반영 중이다.
채권시장은 1주 전까지만 해도 기준금리가 현재의 5.00~5.25%로 동결될 확률을 35.8% 반영했지만, 지금은 74.7%로 두 배 이상 높게 반영하고 있다. 반면, 25bp 인상 확률은 같은 기간 64.2%에서 25.3%로 낮아졌다.
지난주 몇몇 연준 위원들이 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을 받았다.
지난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월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것(skip)을 원한다고 말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겸 부의장 지명자도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뛸 경우 더 많은 정보를 파악하고 향후 움직임을 정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다음 주 초반 FOMC가 예정된 가운데 이번 주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은 많지 않다.
5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의 연설 이후엔 블랙아웃 기간 돌입 영향으로 연준 당국자 연설 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
같은 날 미국은 5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공급관리협회(ISM)의 비제조업 PMI, 고용추세지수 등을 발표한다.
6일에는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 지수와 6월 경기낙관지수, 세계은행(WB)의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가 발표된다. 7일에는 4월 무역수지와 4월 소비자신용을, 8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공개된다.
한편, 5일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럽연합(EU) 경제통화위원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요하임 나겔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도 연설이 예정돼 있다. 7일에는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가 연설한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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