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비은행 대출기관도 부동산 대출 공백 못 메워"
  • 일시 : 2023-06-05 10:02:00
  • WSJ "비은행 대출기관도 부동산 대출 공백 못 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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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미국의 은행에 이어 비은행 대출기관도 부동산 대출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보통 은행이 부동산 가격 안정세를 기다리며 부동산 대출을 줄이면 비은행 대출 기관이 그 공백을 메우지만, 현재 비은행 대출 기관은 부동산 업계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현금의 극히 일부만을 제공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투자데이터 회사인 프레킨에 따르면 지난달 북미 부동산 부채 펀드가 보유 중인 투자 약정액 중 아직 투자를 집행하지 않은 자금(dry powder)은 427억달러(약 55조9천455억원)로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유동화 부채의 4분의 1가량을 재융자할 수 있는 금액에 그쳤다.

    CRED iQ의 수석 매니징 디렉터 마크 맥데빗은 "1천630억달러(약 213조5천626억원) 규모의 유동화 부채(securitized debt) 만기가 올해 도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수치는 은행 장부에 이미 올라가 있는 대출은 포함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민간 대출기관은 은행보다 더 높은 이자를 요구하는데 현재 부채 펀드에서 다가구 아파트를 위한 변동금리 브리지론 금리는 8~10%로 대부분의 대출자에 매력적이지 않다고도 분석했다.

    CBRE 부채와 구조화 금융 부문 미국 회장인 레이첼 빈슨은 "변동금리 대출에 대한 부채 펀드 가산금리는 자산에 따라 미국 국채 담보의 환매조건부 채권(Repo) 1일물 금리(SOFR)보다 3~7.5%포인트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의 가산금리는 보통 SOFR보다 2~2.5%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부채 펀드 가산금리보다 낮다.

    이어 매체는 비은행 대출기관이 주식에 의한 자금조달 둔화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레킨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까지 북미 위주의 부동산 부채 펀드의 자금조달액은 9억3천만달러(약 1조2천814억원)에 그쳤다. 작년 2분기에는 100억달러(약 13조1천20억원)가 조달됐었다.

    매체는 일반적으로 부채 펀드에 거액을 제공해주는 연기금과 같은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부동산에 대한 베팅을 줄이고 있어 자금조달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부동산 업계의 문제를 진정 해결하기 위해서는 은행이 이전처럼 대출을 제공해야 하는 데 이는 시간이 꽤 걸리는 해결책"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 지표 역할을 하는 부동산회사 CBRE(Coldwell Banker Richard Ellis)의 대출 모멘텀 지수는 전년 대비 54% 하락했다.

    CBRE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첫 3개월 동안 대출 건수 역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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