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월가, 금리 인하 베팅 축소…증시 랠리 약화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월가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대규모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베팅이 축소되며 증시 랠리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나온 고용 보고서와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며 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여름 투자자들은 올해 중반부터 인플레이션이 2%대로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9%를 기록했다.
온라인 채권 매매 플랫폼인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파생상품 시장 투자자들은 지난달에는 연준의 연말 금리 목표치가 4%를 약간 넘길 것이라고 봤으나 현재는 5%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콜로니 그룹의 리치 스타인버그 수석 시장 전략가는 "타이트한 노동시장은 연준이 이달 금리 인상을 건너뛰고 올여름 있을 다음 회의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일단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다렸다가 7월 다시 데이터에 의존해 금리 결정을 내리자는 분위기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 스탠리의 엘렌 젠트너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남은 기간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젠트너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내년 1분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관측했다.
매체는 올해 12월 이전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거란 시장의 기대가 올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이었기에 일부 전문가들은 경제가 지속해 강세를 나타내고 기업이익이 호조를 보여도 하반기 금리가 인상되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고 설명했다.
스파우팅 록 에셋 매니지먼트의 라이스 윌리엄스 수석 전략가는 "나스닥 지수 급등세는 소수의 종목이 견인한 것"이라며 "그 외의 대부분의 주식은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는 금리 인하가 없을 수 있다는 것에 투자자들이 얼마나 긴장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올해 나스닥 종합지수는 28% 상승한 바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작년 금리 상승으로 타격을 입은 애플(NAS:AAPL), 아마존닷컴(NAS:AMZN),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NAS:META)는 올해 들어 모두 35% 이상 올랐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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