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PBR 1배'의 벽 깰까…엔저 훈풍
  • 일시 : 2023-06-05 15:15:56
  • 도요타 'PBR 1배'의 벽 깰까…엔저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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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증시 대장주인 도요타자동차(TSE:7203)(NYS:TM)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에 근접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이 해소돼 판매 증가가 기대되고, 엔화 약세 효과가 순풍이 될 것이란 전망 덕분이다.

    5일 도요타 주가는 장중 전일 대비 2.4% 상승한 2,058.50엔을 기록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그간 일본 증시 강세 국면에서 자동차주가 다소 뒤처진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개선의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업체 4곳이 1일 발표한 5월 미국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한 39만4천대로 집계됐다.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6개월만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노무라증권은 "자동차 업체를 고민하게 했던 반도체 부족이 완화되고 생산과 수출이 모두 증가하는 등 양호한 펀더멘털이 (주가에 그대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현재 주목되는 것은 'PBR 1배'의 벽이다. 대부분의 자동차 주식은 PBR 1배 미만이 일상화돼 있다.

    도요타의 올해 3월 말 주당 순자산은 2천89엔이다. 이날 오전 종가 기준 PBR은 0.97배로 1배에 조금 못 미친다. 도요타 주가는 오후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여 1배 돌파는 가깝고도 멀어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하지만 노무라는 "자동차 주식에 아직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정보업체 퀵(QUICK)이 증권사 등의 주식 담당자를 대상으로 월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동차주를 '비중확대'하겠다는 응답은 11%로 전월 9%보다 높아졌다. '비중축소'하겠다는 응답은 4%에 그쳤다.

    니혼게이자이는 엔화 약세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도요타와 혼다는 이번 분기 예상 환율을 달러당 125엔으로 보고 있으며, 스바루는 128엔으로 설정했다.

    도요타의 경우 엔화가 달러 대비 1엔 하락하면 영업이익이 약 450억엔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의 달러당 140엔 수준이 지속되면 당초 예상보다 이익이 6천750억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자동차 업체들은 작년 기록적인 엔화 약세에도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지연으로 엔저 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

    하지만 반도체 조달 상황이 개선되면서 예약 물량 출하와 교체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매체는 "엔저 효과가 그대로 반영되면 각 자동차 업체의 주가가 한단계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낙관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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