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갑의 외환분석] 1,290원대 안착 여부
  • 일시 : 2023-06-07 07:52:56
  • [김용갑의 외환분석] 1,290원대 안착 여부



    (서울=연합인포맥스) 7일 달러-원 환율은 1,29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104.003으로, 전장보다 0.03% 하락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20% 내렸다.

    달러지수는 5월 미국 서비스업이 거의 성장하지 못했다는 소식 등에 하락했다. 미국의 5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예상치와 전달치를 밑돌았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 베팅을 일부 축소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6.0%로 반영했다. 하루 전엔 74.7%였다.

    시장은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하고 7월에 25bp를 인상할 가능성을 하루 전 53.5%에서 51.1%로 낮췄다.

    그럼에도 6월 금리동결, 7월 금리인상 등의 금리경로는 그대로 유지됐다.

    미국 증시는 유동성 우려와 차익실현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부채한도 합의안 처리 후, 재무부가 현금잔고를 채우기 위해 단기국채를 대거 발행하면 시장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간밤 뉴욕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104.140으로, 전장보다 0.13% 상승했다.

    미국 경제는 당초 예상보다 견고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12개월 이내에 미국이 경기침체를 겪을 확률을 종전 35%에서 25%로 하향조정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3.4%로 높였다.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유지됐다.

    간밤 미국 증시는 경기침체 전망 약화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달러-원은 하락 출발한 후 1,290원대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미국의 5월 ISM 서비스업 PMI 등을 소화하며 6월 금리동결 가능성을 높인 점은 원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최근 원화 강세 기조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점도 원화에 나쁘지 않다. 우리나라 수출 개선에 일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내 추격 매도물량이 나오면 달러-원 하락 폭을 키울 수 있다.

    다만 미국 경제가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연준 통화정책이 불확실한 점은 달러-원 하락을 제한할 수 있다.

    최근 이틀간 미국 증시에서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졌는데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역내 저점 매수세는 달러-원 하락을 제한할 수 있다.

    이날 오전 장중 시장은 중국의 5월 수출입 통계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97.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08.10원) 대비 8.45원 내린 셈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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