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월가 족집게 휘트니 "美 경제나 주택시장 큰 둔화 없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족집게 애널리스트로 월가에서 명성을 크게 얻었던 메러디스 휘트니가 자진 유배 생활을 청산하고 복귀했다고 CNBC가 6일(미국시간) 보도했다.
휘트니는 이날 오전 CNBC 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장과 경제 관련 논평을 다시 쓰기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최소 몇 년은 더 강세를 보일 수 있는 부동산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휘트니는 "둔화가 임박했다는 위험이 없다고 말하는 이유는 투매가 일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사람들은 커다란 돼지 저금통 위에 앉아있으며 이들은 긴장한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주택 보유자들이 축적한 자산의 규모 덕분에 주택담보비율이 30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고 휘트니는 지적했다. 이는 지난 2008년과는 다른 상황으로 당시에는 레버리지 비율이 매우 높았으며 일부에서는 할인된 가격에 주택을 매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휘트니는 "지난 10년 동안 주택을 통해 20조달러가 넘는 자산이 창출되는 혜택이 발생했으며 이는 엄청난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휘트니는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로 일하던 지난 2007년 10월 31일 핼러윈 때에 씨티그룹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대출 포트폴리오를 상각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한 바 있다.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고 리먼 브러더스가 붕괴되면서 휘트니의 분석이 적중한 것으로 드러나 휘트니는 이때부터 유명해졌다. 그러나 빛나던 순간은 곧 시들해졌다.
2010년 말에는 지방채 시장의 디폴트를 예언하면서 시장의 시선을 끌었으나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당시 픽스드인컴 시장에서 일시적인 매도 물결이 촉발됐었다.
휘트니는 오펜하이머를 떠나고 메러디스 휘트니 어드바이저리 그룹을 시작한 이후에 이같은 전망을 내놨었다. 휘트니는 이후 헤지펀드를 출범시키려고 자문사를 닫았고, 이후 헤지펀드도 폐쇄했다.
그는 최근까지도 건강 및 IT 기업은 카인드바디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다.
휘트니는 흥미로운 추세가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자문사를 다시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시장이 "마치 페인트가 마르는 것을 보는 것과 같았다. 상황은 약 18개월 전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면서 "지난 10년 동안 어떤 것도 놓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은행과 관련한 시장의 움직임이 있었지만, 엄청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휘트니는 지역은행들을 괴롭힌 문제들이 '일회성'이라면서 시스템에 피해를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 퍼스트 리퍼블릭의 파산을 이끈 "어쩔 수 없는 실수들이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지역은행 부문에서 인수합병(M&A)하기 좋은 시기이며 이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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