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깜짝 인상' 호주중앙은행 뒤따를까
  • 일시 : 2023-06-07 10:04:18
  • 연준, '깜짝 인상' 호주중앙은행 뒤따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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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지난 4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던 호주중앙은행(RBA)이 인상을 재개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RBA의 행보를 따를지 주목된다고 마켓워치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BA는 6일 기준금리를 4.10%로 25bp 인상했다. RBA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차례 연속 금리 인상한 이후 4월에 금리를 동결했다. 이후 5월과 6월 두차례 연속 다시 금리를 인상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이 이달 인상 가능성을 점치긴 했지만, 동결 예상도 적지 않아 이번 행보는 '서프라이즈'로 받아들여졌다.

    마켓워치는 지난 두 차례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캐나다중앙은행으로 스포트라이트가 옮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7일(현지시간) 통화정책을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ING의 크리스 터너 글로벌 시장 헤드는 캐나다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다면 "세계 주요 채권시장에 파문을 일으킬 것이며,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연준이 금리 인상에 가까울 수 있다는 생각에 달러가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시장은 캐나다의 금리 인상 확률을 43%로 보고 있다.

    아울러 RBA의 결정이 '6월 동결, 이후 재인상' 전망 나오고 있는 연준의 행보에 영향을 줄지 주목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의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오락가락하면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RBA보다는 좀 더 지켜보는 자세를 취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스탠다드뱅크의 스티브 배로우 G10 전략 헤드는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단정적으로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고 말하기 싫어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제 지표와 자산 가격에 따라 다시 강제적으로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 오면 신뢰를 잃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로우 헤드는 대부분의 중앙은행의 경우 금리 인상이 이미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배로우 헤드는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미세 조정'하려는 시도는 소비자물가지수나 실업률 등 일부 수치에 근거해 금리를 올려야 하는 문제점을 낳는다고 비판했다.

    고용의 경우 향후 수치가 급격하게 수정될 수 있고, 예상치를 뛰어넘는 데이터는 추후 이상값(outlier)으로 판명될 가능성이 있다.

    배로우 헤드는 "(금리 인상이) 일시 중단된 이후 다시 수정하는 것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우리가 문제를 삼는 것은 금리 동결 직후에 새로운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 재개가 단지 몇 개의 데이터가 시장과 정책 당국자의 예상을 벗어났기 때문에 이뤄진다면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배로우 전략가는 RBA와 달리 연준이 금리 동결에 좀 더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통화정책이 동결과 인상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면 지역 경제와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심리, 경제,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연준은 RBA와 다르다고 평가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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