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통화완화에도 경제지표 부진…유동성 함정 가능성"
  • 일시 : 2023-06-07 11:04:43
  • "中 통화완화에도 경제지표 부진…유동성 함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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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중국 당국의 지속적 통화 완화 정책에도 최근 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유동성 함정 가능성까지 제기됐다고 7일(현지시간)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유동성 함정이란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증가시키거나 기준금리를 낮춰도 투자와 소비가 늘지 않아 경기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의미한다.

    매체는 당국의 통화 완화에도 "부동산 시장 침체와 소득 기대치 하락으로 중국인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커지며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실물 경제의 대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민간 기업도 투자 확대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결과적으로 신용의 상당 부분이 국유 부문에 할당됐다고도 분석했다.

    화촹 증권은 "일부 기업이 은행에서 받은 대출금을 생산에 활용하지 않고 자산 관리 상품이나 저축에 투자해 광의통화량(M2) 확대가 경제 성장 촉진에 미치는 효과가 제한적이었다"고 관측했다.

    중국의 전년 대비 M2 증가율은 2022년 2분기 이후 두 자릿수를 유지해왔다. 지난 2월에는 M2 증가율은 12.9%에 달해 개인과 기업의 투자자금이 경제성장을 촉진할 만큼 충분함을 시사했다.

    다만 협의통화(M1)는 기업 활동 약세와 가계 예비 저축을 반영하며 더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3월 말 M2는 전년 대비 12.7% 증가했으나 M1은 5.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M1보다 M2가 더 많이 증가한 것은 돈이 실물 경제로 들어가고 있지 않고 그저 금융 시스템 내에서 순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M1은 사람들이 보유하고 있거나 시중에 유통 중인 실물 통화와 개인 및 기업이 은행에 예치한 예금을 포함하는 협의의 통화를 가리킨다.

    반면 M2는 통화공급량을 보다 광범위하게 측정하는 지표다. M2는 M1의 구성 요소 외에도 비교적 유동성이 낮은 저축성 예금과 머니마켓펀드 등의 자산을 포함하며 향후 사회 총수요의 변화와 인플레이션 압력을 반영한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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