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추가 재료 부재에 레인지 장세…2.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간밤 캐나다의 기준금리 깜짝 인상을 소화한 뒤 특별한 방향성 없이 1,300원대 중후반의 좁은 폭에서 등락 중이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9분 현재 전장 대비 2.70원 오른 1,306.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3.80원 상승한 1,307.60원에 개장했다.
간밤 캐나다중앙은행(BOC)의 기준금리 깜짝 인상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면서 달러-원은 상승 출발했다.
상승 출발 후 특별한 방향성 없이 1,300원대 후반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했다. 장중 등락 폭이 3~4원 내외로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
오전 중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외국인 투자자가 1천300억원 이상 순매도하는 등 최근 보이던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관훈토론회에서 "당분간 물가안정 기조를 확고히 해야 한다"면서 "거시정책을 잘못 쓰면 안정 기조로 서서히 자리 잡아 가려고 하는 트렌드가 역으로 물가 불안을 부추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추 장관은 1,300원대 환율이 적절하냐는 질문에 대해선 "언급할 수 없다"고 답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이 오후 장에서 오전과 비슷하게 1,300원대 중후반의 좁은 폭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간밤 캐나다 금리 인상 이슈를 소화해 상승 출발한 이후로는 레인지에 갇혀있고 수급도 비슷하다"면서 "거래량도 적고 특별히 방향성이 없다. 오후 역시 별다른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지 않아 적은 변동성의 흐름을 이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전보다 강해지고 나스닥지수가 하락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하면서 상승 압력이 강했다. 다만 이 레벨에서 더 올라가긴 어렵다"면서 "오늘은 1,30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3.80원 오른 1,307.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08.40원, 저점은 1,305.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2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2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2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58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56엔 내린 139.91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1달러 오른 1.070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3.6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2.85원에 거래됐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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