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도이체 세일즈 헤드 "작은 익스포저가 터질 수도"
  • 일시 : 2023-06-09 15:36:41
  • [인터뷰] 도이체 세일즈 헤드 "작은 익스포저가 터질 수도"

    "위험 요소 파악하고 전략 갖춰야"

    "도이체방크, 매우 탄탄한 포지션 갖춰"



    [https://youtu.be/TXULQqN3zaA]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최근처럼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는 작고 알려지지 않은 익스포저가 종종 터지곤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도이체방크의 세린 천 신흥국 세일즈 글로벌 공동 헤드는 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금융기관과 기업체가 "리스크 익스포저를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익스포저와 관련해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분명한 전략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이체방크에 관해서는 전략적 전환에 성공했고, 재무 건전성도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자체적인 목표를 넘어서는 유동성과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한 도이체방크 한국지사를 가리켜 "(한국) 대기업집단의 성장과 글로벌한 발전을 지원할 키플레이어"라고 말했다.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하고자 하는 한국 금융사에는 핵심 강점을 개발하고 해외시장에서 함께할 듬직한 파트너를 찾는 방안을 제시했다.

    금융업계에서 일하는 여성에겐 자신에게 투자하고 주인의식을 가지라 조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은행 위기·지정학적 갈등 등 불확실성 속에서 금융기관과 기업이 채택해야 할 전략은 무엇일까요?

    ▲우선 리스크 익스포저를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숨겨진 익스포저를 그대로 둬서는 안 됩니다. 아주 작은 익스포저여도 매우 분명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작고 알려지지 않은 익스포저가 종종 터지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개별 익스포저와 관련해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분명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어야 합니다. 헤지를 하고자 하는지와 헤지 비율을 높이거나 줄이고 싶은지는 불확실성의 시기에 자주 해야 하는 의사결정입니다.

    이때 기업 고객은 외환, 금리, 리스크 익스포저 등에 대한 헤지비율을 높입니다. 또한 유동성 버퍼를 확보하려 합니다. 그러면 시장 내 금융 리스크 불확실성으로부터 발생할 잠재적인 위기를 버틸 수 있죠.



    -도이체방크도 구조조정 시기를 보냈죠. 이제는 균형 잡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와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갖췄습니다. 도이체방크에 대한 이야기 청하겠습니다.

    ▲도이체방크는 매우 큰 변화의 시기를 보냈습니다. 핵심 강점에 더 집중하는 은행이 되고자 2019년에 전략적 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변화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도이체방크의 재무는 더욱 강해졌습니다. 2022년 세전이익이 2017년 이후 가장 높았고요. 현재 시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고려했을 때 매우 칭찬할만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도이치방크는 재무 목표를 넘어서는 유동성과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갖췄습니다. 앞으로의 파도를 헤쳐 나갈 만큼의 매우 탄탄한 포지션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항상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고객들이었습니다. 도이체방크를 지지해준 고객과 앞으로도 함께 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고객과 함께 협력하고 앞으로의 불확실성을 헤쳐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도이체방크 코리아를 지원하고자 서울에 오신 거 같습니다. 도이체방크 코리아의 전략을 설명해주시겠습니까.

    ▲도이체방크 코리아와 임직원은 도이체방크가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성공 스토리를 썼습니다. 도이체방크 코리아가 프랜차이즈와 리스크 관리, 현지 고객 관계 등의 측면에서 잘 해왔다는 점이 매우 기쁩니다.

    전략은 매우 간단합니다. 핵심 강점을 가진 곳에 집중하고 있고, 이를 고객에게 선사하고 있습니다. 핵심 강점은 크게 말해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우리가 국제적이고 탄탄한 은행이라는 점입니다. 도이체방크는 세계 모든 곳에 있습니다. 저희는 글로벌 플랫폼 역량을 갖췄고, 자산 배분 다각화나 투자 수요에 맞는 금융상품을 찾는 한국 고객에게 제공할 상품이 전 세계에 있습니다.

    두 번째로 저는 한국이 대기업집단을 성공적으로 키웠고, 이들이 어느 산업에서든 글로벌한 존재가 됐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도이체방크가 한국 대기업 집단의 성장과 글로벌한 발전을 지원하는 데 있어 키플레이어라고 생각합니다. 도이체방크의 플랫폼과 강점, 역량이 한국 기업을 잘 보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이체방크처럼 글로벌 금융사가 되고자 하는 한국 금융기관에 조언한다면요?

    ▲우선은 기업의 강점이 무엇이길 원하는지, 정확히 어디에서 사업하길 원하는지, 개발하고 싶은 핵심 역량은 무엇인지 분명하게 깨달아야 합니다. 재무상태표든 자본시장이든 상업은행이든 핵심 강점을 깨닫고 개발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더 쉽고 빠른 방법일 수 있는데요. 특정 시장에 함께 투자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 믿을 수 있는 듬직한 파트너를 찾는 겁니다. 이러한 파트너가 이미 가지고 있는 강점을 지렛대로 활용해 현지 시장에서 협력할 수 있습니다.

    답하기 쉬운 질문은 아니지만 우선하여 해야 할 사항으로 이 두 가지는 확실하게 조언하고 싶습니다.



    -금융업계에서 성공하고 싶은 한국 여성에게 조언을 주신다면요?

    ▲첫째로 자신에게 투자해야 합니다. 기술적인 것도 중요하고, 네트워크도 중요합니다.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고 개인의 발전에 집중해야 합니다. 스스로 무언가 되고 싶다면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둘째로 자신의 길에 주인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다른 누군가가 대신해주길 기대해선 안 됩니다. 당신을 지지해줄 사람이 주위에 있을 겁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무엇이 되고 싶은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져야 합니다.

    셋째는 젊은 여성에게 하고 싶은 말인데요. 저 또한 젊은 여성으로서 금융업계를 헤쳐왔습니다. 물어보는 것을 망설이지 마세요. 자기 일과 팀에 관련된 무언가를 성취하고자 나서는 것을 망설이지 마세요. 특히 일과 관련해선 어느 것이든 더욱 나아가고 싶거나 인정받고 싶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나서야 합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ytseo@yna.co.kr

    ※본 콘텐츠는 연합뉴스경제TV 취재파일 코너에서 다룬 영상뉴스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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