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스톱앤고' 하려면 새로운 메시지 줘야"
  • 일시 : 2023-06-11 14:53:09
  • "연준, '스톱앤고' 하려면 새로운 메시지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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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할 경우 이를 설명하기 위해 새로운 메시지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분기 경제 전망치를 미세조정하는 방법으로 금리가 다시 인상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경기둔화와 실업률 상승이 내년으로 미뤄지고,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가 그들이(연준이) 생각한 것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특히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오래 잘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3월 전망에서 미국 경제성장률이 작년 2.1%에서 올해 0.4%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마켓워치는 현재 경제 상황을 볼 때 이와 같은 예측은 맞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1분기 GDP는 전기 대비 연율 기준으로 1.3% 증가했다. 일부에서는 해당 수치가 2% 가까이로 수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분기 GDP도 소비지출 호조로 비슷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플랜테 모란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의 짐 베어드 CIO는 "연준의 GDP 전망을 충족시키려면 매우 실망스러운 2분기 성장률이 나오거나 하반기 경제가 훨씬 더 빨리 둔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연준은 연말까지 실업률이 4.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이 4월 3.4%에서 5월 3.7%로 오르긴 했지만 지난 몇 달간 반세기 이래 가장 낮은 수준에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베어드 CIO는 "실업률이 더 높아질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연준이 할 수 있는 것은 대본을 바꾸는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올해 GDP 전망치를 높이고 내년 GDP 전망치를 낮춰 경기 둔화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이뤄질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실업률의 경우 내년 4.5% 위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고수하겠지만 올해 전망치는 한단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 3월 연준은 올해와 내년 실업률 전망치를 각각 4.5%, 4.6%로 제시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물가 전망치의 경우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카렐리 CIO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강경한 어조를 보이겠지만 "경제 충격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작은 회초리를 들고 있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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