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예상치 웃돌면 연준 인상 가능성…시장 험난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기준금리 결정 하루 전에 발표되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금리를 인상할 수 있으며, 이는 시장 변동성을 초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래드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PI가 디스인플레이션 조짐을 보여 연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며 "이 경우 올해 뒤처졌던 경기순환주·스몰캡이 주도하는 완만한 증시 랠리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래드너 CIO는 13일 발표되는 CPI가 예상보다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면 "대부분의 시장에서 급격한 반응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500 지수가 2~3% 하락하고 달러는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래드너 CIO는 "(CPI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 연준은 금리를 인상하고 향후 추가로 더 인상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낼 것"이라며 "이는 연준의 긴축이 끝났다는 시장의 생각과 매우 상반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13일과 14일 시장 가격 움직임이 매우 험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5월 CPI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4.0%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달의 0.4% 상승과 4.9% 상승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메인 스트리트 리서치의 제임스 데머트 CIO는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과매수 영역에 있고, 투자자들은 매우 안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증시 매도세를 촉발하는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데머트 CIO는 "부채한도 문제가 통과된 이후 시장이 극도로 자신감에 차 있다"며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이렇게 안주하면 몇 주간 변동성이 크게 오른다"고 우려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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