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완화 정책 유지…연준발 엔화 추가 약세 경계"
  • 일시 : 2023-06-12 06:43:59
  • "BOJ 완화 정책 유지…연준발 엔화 추가 약세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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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은행(BOJ)이 15~16일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심해진 엔화 약세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현재 가장 큰 초점은 금융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장기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도해 온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재검토할지 여부다. 일본은행은 작년 12월 장기금리 변동 허용폭 상한을 기존 0.25%에서 0.50% 정도로 확대한 바 있다.

    이후 국채 시장 왜곡이 진정됐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0.5% 아래서 움직였다. 일본은행이 공표한 5월 채권시장 조사에 따르면 채권시장 거래 빈도와 원활함을 나타내는 '기능도 판단지수'는 5분기 만에 개선세를 나타냈다.

    니혼게이자이는 수익률곡선 왜곡이 시정되고 있는 이상 YCC를 지금 재검토할 이유가 없다는 목소리가 일본은행 내에서 우세하다고 전했다.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4월 실질 임금도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정책 변화의 열쇠로 여겨져왔던 임금 인상이 강력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40엔대로 떨어진 엔화 가치는 일본은행에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일본은행이 대규모 완화 정책을 유지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등 해외 중앙은행과의 정책 차이가 부각돼 엔화 약세가 진행되기 쉬워진다.

    일본은행은 외환 정책이 재무성 소관이기 때문에 '코멘트를 삼간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엔화 약세로 인한 물가 상승이 서민 생활에 부담이 된다는 견해가 한층 더 확산되면 정책 수정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13~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시장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오히려 초점이 되는 것은 연준이 동시에 발표하는 경제 전망으로, 기준금리 도달점이 어느 정도 인상될지가 관건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지난 3월 시점에 FOMC 참가자들의 중앙값은 5.1%로, 이미 기준금리(5.00~5.25%)가 같은 수준으로 인상된 상태다.

    니혼게이자이는 금리 도달점이 시장 예상보다 높아지면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해 엔화 하락·달러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일본은행이 어려운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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