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재무관 "日 외환당국, 작년만큼 절박하지 않아"
  • 일시 : 2023-06-12 10:41:44
  • 前 재무관 "日 외환당국, 작년만큼 절박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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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지난 2015년까지 일본 외환개입 사령탑인 재무관을 지낸 야마자키 다쓰오 국제외료복지대 특임 교수가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야마자키 교수는 "당장 환율 개입까지 하면서 (투기적인 움직임을) 어떻게든 막으려는 절박함은 작년 개입 직전과 사뭇 다르다"고 말했다. 외환 당국이 작년만큼 절박함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는 말로 풀이된다.

    그는 "작년에는 미국 금리 인상의 종착지가 보이지 않아 미국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며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 물가 급등으로 일본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많아 재무성의 경계심이 매우 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야마자키 교수는 작년 엔화 약세가 가속화된 데는 특정 투기세력의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작년 당국의 엔화 매수 개입으로 발목을 잡힌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직 투기세력이 지난해만큼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야마자키 교수는 5월 말 외환당국의 회동에 대해 "투기세력에 대한 예방적인 경고"라고 해석했다.

    엔화 강세를 예상해 포지션을 구축한 개인투자자들의 손절성 엔화 매도를 유도하기 위해 투기세력이 움직이자 외환당국이 회의를 개최하고, 간다 마사토 재무관이 '과도한 환율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발언을 했다는 분석이다.

    야마자키 교수는 당분간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엔화 약세·달러 강세가 나타났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는 "펀더멘털을 볼 때 올해 연말 엔화 가치는 작년 말보다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나도 같은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금리 인상은 마무리에 가까워지고 있고 일본은행의 경우 수익률곡선제어 정책을 조정하거나 철폐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 금융정책 측면에서 엔화 강세가 나타나기 쉽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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