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금융 불안 우려에 '킹달러' 올해도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웰스파고는 금융 불안 우려에 따라 '킹달러'가 올해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웰스파고 투자 연구소의 글로벌 채권 전략가인 피터 윌슨은 "금융 불안정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무언가가 깨질 수 있는 무시할 수 없는 위험'에 대해 헤지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달러화 지수가 지난해 9월 고점(114.787)에서 하락하면서 세계 기축통화의 지위를 잃게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에 당분간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게 웰스파고의 전망이다.
윌슨 전략가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하지 못하고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기 전에 침체에 접어들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올해 초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 연준의 일관된 '반대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금리 인하가 가격에 반영된 '미스테리'는 침체에 대한 헤지 수요와 관련이 있다고 윌슨은 설명했다.
그는 "선물 시장이 연말까지 25bp 미만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것은 합리적으로 보인다"며 "달러는 2023년 거래 범위의 상단으로 다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웰스파고는 연준이 올해 적어도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하고 2024년까지 금리 최상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달러는 12월까지 더 높은 거래 범위를 고수하고 내년에 좀 더 명확한 하락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웰스파고의 중장기 전망이다.
지난해 연준은 수십 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했고 주식과 기타 금융 자산 하락, 달러화 급등이 나타난 바 있다.
올해 초 달러의 지배력이 다소 약해지긴 했으나 3월과 5월에 다시 상승했다.
달러화는 3월 실리콘밸리 은행(SVB)의 붕괴 이후 지역 은행의 스트레스 취약성이 부각되자 상승했고 이어 5월에는 미국의 부채 상한선 협상으로 미국이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위협이 제기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40)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0.1% 상승한 103.64를 기록했으며 한 달 전보다 1%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도 소폭 밀리면서도 103선에서 등락하며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번 주 연준 위원들은 6월 금리 인상을 건너뛸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이는 이른바 '매파적 일시중단'으로 이후 현재 기준금리 범위 5∼5.25%를 넘어서는 추가 인상을 고려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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