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 CPI 대기속 역외매도에 급락…16.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71원 부근으로 내리며 지난 2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는 가운데 역외와 커스터디(수탁) 은행 매도 등으로 달러-원이 급락세를 보였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16.90원 내린 1,271.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14일(1,269.40원) 이후 최저치다.
이날 달러-원은 하락 출발한 후 오전 중 1,280원대 초중반의 좁은 레인지에서 횡보했다.
미국의 5월 CPI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다.
장중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레포 금리를 2.0%에서 1.90%로 인하했다. 이에 역외 달러-위안은 급등했다.
하지만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시장참가자는 위안화와 원화 간 비동조화가 지속됐다고 진단했다.
점심 무렵 달러-원은 하락폭을 확대했다. 달러-원은 1,280원을 하향 돌파해 1,270.50원(장중 저점)까지 내렸다. 이는 지난 2월 14일(1,266.7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참가자는 거래량이 적은 점심시간에 매도세가 몰리면서 달러-원 하락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싱가포르 달러 등 위안화를 제외한 주요 위험통화 가치는 상승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미국의 5월 CPI를 소화하며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오늘 장중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동결 기대가 강화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며 "롱스톱(매수포지션 정리) 물량도 가세하면서 달러-원이 밀렸다"고 말했다.
그는 "CPI 발표 후 주요통화 움직임을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근원 CPI가 경직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시장은 5월 CPI가 내려가는 점에 주목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 일부 되돌림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5.30원 내린 1,283.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285.40원, 저점은 1,270.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4.9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77.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65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33% 상승한 2,637.95로, 코스닥은 1.25% 오른 896.81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1천153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2천40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139.57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0.86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950달러, 달러인덱스는 103.32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663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7.41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79.42원, 저점은 177.35원이다. 거래량은 약 237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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