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달러-원 급락…1,240원대 하락vs단기 저점 분분
  • 일시 : 2023-06-14 08:55:36
  • 가파른 달러-원 급락…1,240원대 하락vs단기 저점 분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윤은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급락 추세가 이어질지 금융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는 다른 통화 대비 변동성이 크다는 원화의 특징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기대를 고려하면 추가 하락이 가능하다는 의견과 원화의 나홀로 강세는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팽팽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17원 가까이 급락하며 1,270원 선에 다가섰다.

    간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를 반영해 2.60원 추가 하락해 1,270원 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달러-원 추가 하락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될 경우 달러-원이 1,240원까지 내릴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 1,300원 선 지지가 무너지니 변동성이 크다. 지난해 말 3거래일 만에 달러-원이 100원 빠졌듯 예상치 못하게 레벨이 바뀔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도 "FOMC 동결 기대감이 강해 하락 시도를 이어갈 수 있다"라며 "미국 물가를 보면 세부 지표는 불안하더라도 하락 추세가 이어진다는 게 유의미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일 역외에서 매도가 강했고 레벨이 밀리니 추격네고까지 유입되며 낙폭이 커졌다"라며 "매수 포지션을 설정하기엔 부담인 장세여서 하락 베팅이 우세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원화의 '나홀로 강세'는 한계가 있어 달러-원 추가 하락이 제한될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추세의 힘을 받아 달러-원이 내리고 있지만, 다른 통화 움직임과 달리 원화만 강해지고 있다"라며 "지금부터는 조심해야 하는 레벨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크지 않다면 달러-원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연합인포맥스


    위안화 등 주요 통화가 약해진 시기에도 원화는 압도적 강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등락률 비교(화면번호 2116)를 보면 5월 이후 유로화와 엔화가 2% 가까이 절하되고 위안화가 3% 넘게 약해졌지만, 원화는 5% 넘게 강해졌다.

    주요 재정환율을 보더라도 엔-원 재정환율은 2015년 6월 이후 처음으로 100엔당 910원을 밑돌고 있다. 지난 4월 1,500원에 육박하며 2014년 3월 이후 최고치였던 유로-원 환율도 어느새 1,370원대로 내렸다. 위안-원 환율도 193원에서 177위안으로 속락했다.

    5월 이후 원화 강세는 외국인의 국내 증권 순매수가 원화 강세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인은 5월에만 국내 주식과 채권을 114억 달러 샀다. 역대 최대 규모로, 주식자금이 24억8천만 달러 유입됐고 채권자금은 89억6천만 달러 들어왔다.

    연합인포맥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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