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 동결로 정책영향 평가…올해 추가금리 인상 적절"(상보)
"인플레 상향 위험 여전…7월 금리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
"연내 금리인하는 부적절"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동결 결정으로 그동안의 긴축 정책의 영향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올해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14일(현지시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5개월 만에 금리를 동결한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리 동결로 추가적인 긴축을 하기 전에 정책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의 모든 참석자들이 연말까지 금리를 어느 정도 더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긴축 효과는 아직 완전히 느껴지지 않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중반 이후 약간 완화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동 시장 수급은 일부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상향 위험이 여전하다고 보며, 아직 실질적으로 내려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파월 의장은 "주택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의 큰 부분"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금리 인상을 결정할 때 주택서비스만 보지는 않을 것이며, 모든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근원 인플레이션 역시 지난 6개월 동안 보면 별로 진전이 없었다고 파월 의장은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의미있게 추세보다 낮은 성장을 봐야 할 수 있다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봤다.
파월 의장은 "최종금리에 훨씬 더 가까워졌다"면서도 올해 연말에는 현 수준보다 추가로 50bp 정도 더 금리가 높아질 것을 예고했다.
이번 연준 경제전망요약에서 연방기금 금리 중간값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은 데이터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작년에는 속도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늦추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아마도 지난 회의에서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은 긴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7월 금리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다음 회의에서 일어날 일에 대해 어떤 것도 결정하거나 논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7월 금리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며 "그 회의(Live meeting)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안에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안에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위원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경제가 예상대로 진전되지 않으면 정책 경로는 최대고용과 물가안정 목표를 위해 적절하게 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행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은행 관련 신용 긴축이 중대한 영향이 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며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연준은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5.00%~5.2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함으로써 위원회는 추가적인 정보와 통화정책의 영향을 평가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연준 위원들은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가 5.6%(중간값)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3월에 5.1%로 예상한 것보다 50bp 상향 조정한 것으로, 현수준(5.50%~5.75%)보다 0.25%포인트씩 2회 더 금리가 인상될 것을 예상한 셈이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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