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상 중단 대비할 시기…역사적 채권·외환 전개 어땠나
  • 일시 : 2023-06-15 09:00:56
  • 美 인상 중단 대비할 시기…역사적 채권·외환 전개 어땠나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기준금리 인상 주기가 마지막을 향하는 데 따라 채권과 외환시장의 추가적인 전개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장은 연내 한 차례 정도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상하면서도 장기물 위주로 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 美 10년 금리, 인상 중단 뒤 6개월간 80bp 하락

    연합인포맥스가 15일 지난 30년간 4차례의 마지막 금리 인상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향후 3개월간 평균 47bp의 낙폭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시에 금리 인상 종료 이후 6개월간에는 10년물 국채금리가 평균 80bp가 추락했다.

    연합인포맥스




    가장 최근에 있었던 금리 인상 종료 시기는 지난 2018년 12월 19일이었다. 당시 2.77%였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개월 후에는 2.62%로 15bp 하락했다. 동시에 6개월 이후 시점인 2019년 6월 19일에는 2.02%로 총 75bp가 떨어졌다.

    지난 2006년 6월 29일에 있었던 마지막 금리 인상 당시에는 향후 3개월간 금리가 더욱더 빠르게 떨어졌다. 당시 미국 채권 금리는 3개월간 5.2%에서 4.63%로 약 57bp가 급락했다.

    이후 3개월간의 추가 낙폭은 제한되면서 총 6개월간의 금리 낙폭은 50bp가량을 기록했었다.

    지난 2000년 5월 16일에도 금리 인상 주기의 마지막이 찾아왔는데, 향후 3개월 사이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59bp 하락한 데 이어 이후 3개월에도 추가적인 채권 강세가 계속됐다.

    이에 따라 마지막 금리 인상 이후 6개월간 10년물 금리는 총 76bp 추락했다.

    20세기 마지막 금리 인상이 있었던 1995년에는 채권시장의 반응이 가장 폭발적이었다.

    그해 2월 1일 마지막 금리 인상이 있었는데, 10년물 국채금리는 당시 7.64%에서 3개월 뒤 7.06%까지 58bp 내려앉았다. 이후 3개월 뒤에도 비슷한 속도의 하락세가 유지되며 총 6개월간 금리가 118bp 폭락했었다.

    이렇게 역사적으로 중앙은행이 긴축 주기를 중단하거나 종료했을 때 채권 금리는 고점을 확인하고 빠르게 내려앉는 경향이 있었다.

    전문가들도 이번 금리 인상 주기 중단 이후에는 채권 강세 흐름을 점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과거 역사적으로 마지막 금리 인상 이후 미국 국채의 투자 수익률은 대부분 플러스를 보였다"며 "투자자들이 국채 매수에 동의한다면 아이쉐어즈 20+년물 국채 상장지수펀드(ETF)(NAS:TLT) 등을 참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연말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중단과 함께 올해 상반기에 고점을 찍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었다.

    다만, BofA는 국채가 아닌 미국 회사채 등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금리 인상 후유증으로 거시경제적 배경이 부정적일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회사채 투자의 위험이 따를 수 있다는 게 은행의 분석이다.

    ◇ 달러 지수 방향성은 모호…위험 통화 하락 가능성

    연준의 금리 인상 주기 종료 이후 달러의 흐름은 어땠을까.

    연합인포맥스가 2000년대 이후 금리 인상 주기 종료 이후 3개월과 6개월간의 글로벌 달러 지수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달러 지수는 일정한 패턴으로 반응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18년 12월19일 달러 지수는 97.06을 보이다 3개월 뒤 96.39로 약 0.69% 하락했다. 이후 3개월 사이에는 다시 반등에 인상 이후 총 6개월간 달러 지수는 0.20%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지난 2006년 6월29일 마지막 금리 인상 이후에는 달러 지수가 반대로 움직였다. 당시 85.5였던 달러 지수는 3개월 뒤에 0.21% 상승했으나 이후 3개월간 크게 반락해 6개월간 총 2.42% 하락했다.

    2000년대 들어 첫 금리 인상 종료 시기였던 지난 2000년 5월16일 달러 지수는 111.23이었는데, 이후 3개월간 1.02% 하락하다 이후 크게 반등했다. 달러 지수는 6개월간 총 5.03% 뛰었다.

    글로벌 달러 지수가 이처럼 역사적으로 혼재된 움직임을 보였지만, 개별 통화 대비로는 어느 정도 경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크레디트아그리콜(CA)에 따르면 예를 들어 일본 엔과 스위스 프랑, 유로 등 비교적 안전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미국의 금리 인상 중단 이후 대체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대로 대부분의 위험 관련 통화 대비로는 달러 가치가 상승하는 흐름을 자주 나타냈는데, 이는 경기 침체 위험과 동시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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