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지탱하는 요인 약화…5월이 사실상 마지막 인상"
  • 일시 : 2023-06-15 09:19:37
  • "美 경제 지탱하는 요인 약화…5월이 사실상 마지막 인상"



    undefined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역사적인 금리 상승에도 경제가 상당한 강세를 보였지만, 경제를 지탱하는 네 가지 주요 요인 중 세 가지가 약화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티븐 미란 전 재무부 선임 고문은 사실상 지난 5월이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의 마지막이 될 수 있으며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겠지만, 연준이 5% 넘게 금리를 인상한 상황에서 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 경제는 금리 인상에도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높은 금리 상승에도 경제를 지탱하는 네 가지 주요 요인이 있었는데 그중 세 가지가 약화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지지선이 약해짐에 따라 연준은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인상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릴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우선 팬데믹 기간 가계는 연방 정부의 지원으로 2조 달러 이상의 초과 저축을 축적하며 소비지출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현재 인플레이션이 임금 상승률을 훨씬 초과하면서 가계의 실질 소득은 줄어들었다. 실질 임금은 2020년 말 대비 약 4%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 올여름 초과 저축이 소진될 수 있다고 연구한 가운데 가계가 지출을 줄이기 시작하면서 경제도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또한, 건설 등을 뒷받침해오던 재정정책도 제한이 생길 수 있다. 학자금 대출 상환이 오는 8월 말부터 재개되면서 소비자들의 예산이 소진되고 초과 저축액도 고갈될 수 있다.

    세 번째로 경제를 지탱하던 요인은 연준의 풍부한 보유자산이었다. 수익률 곡선 역전에도 대부분 은행은 0%에 가까운 예금금리를 제공하며 건전한 신용 성장을 나타냈었다. 그러나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많은 은행이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예금 수익률을 높여야 했고, 이는 은행 신용이 확장되는 것을 방해한다.

    마지막으로 주택시장의 특성으로 인해 이번 경기 사이클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저항이 유달리 강하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주택 부문을 통해 경제에 자금이 유입되는데 현재는 주택 착공에서 완공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소보다 훨씬 길어졌다. 이는 팬데믹 이후 심각한 공급 부족을 초래해 건설 고용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다.

    미란 전 재무부 선임 고문은 "통화 전달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막히면서 더 높은 금리가 경제로 전달되지 않았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막힘이 해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충분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경제로 금리 인상 효과 전달이 증가하면 연준이 잠시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