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亞 인플레 정점…美·유럽 성장률 능가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올해 말 아시아의 경제성장률이 미국과 유럽을 능가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가 전망했다.
14일(미국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체탄 아히야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3일 웨비나를 통해 "올해 4분기가 되면 아시아의 성장률이 미국과 유럽에 비해 450bp(4.5%P)가량 높을 것"이라면서 아시아 국가들이 금리 인상 충격에서 크게 벗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히야는 미국과 유럽에 대해 "두 국가는 심각한 인플레이션 문제를 안고 있다는 사실로 인해 성장률이 제약될 것으로 분명히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 국가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정책 금리를 제약적인 수준으로 올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히야는 "아시아는 미국과 유럽만큼의 금리 충격을 겪지 않았다"면서 아시아 지역의 인플레이션은 두 지역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대비 4%를 나타내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작년 6월 9.1%로 고점을 찍은 바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물가 상승률은 같은 달 6.1%로 작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히야는 "아시아의 인플레이션 문제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았다. 또한 이 지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고 본다"면서 "9월이나 10월이 되면 아시아 국가의 80%는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이 생각하는 안전지대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또한 하반기에 중국의 성장률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히야는 "하반기에 중국의 회복세가 확장될 것"이라면서 올해 5.7%의 성장률을 예상했다. 지난해에는 3%에 그쳤다.
그는 "중국의 소비 회복세가 상당히 궤도에 진입한 것 같다"면서 아시아의 다른 지역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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