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우에다 라인은 어디"…달러-엔, 연중 최고
  • 일시 : 2023-06-15 13:53:39
  • [도쿄환시] "우에다 라인은 어디"…달러-엔, 연중 최고

    달러-엔, 미일 금리차 확대에 작년 11월 이후 최고

    "일본은행에 골치 아픈 엔화 약세 위험 재부각"

    유로-엔도 ECB 금리 인상 전망에 2008년 9월 이후 최고



    undefined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5일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영향에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도 일본과 유로존의 통화정책 차이가 부각되며 1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39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76% 오른 141.154엔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장중 141.324엔을 기록해 작년 11월 23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엔 환율이 오르면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하락한다.

    작년 3월 이후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연준이 이달 금리를 동결했지만 연내 2회, 50bp의 추가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달러-엔이 급등했다.

    추가 긴축을 암시한 연준과 달리 일본은행은 15~16일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현행 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일 금리차가 확대되리라는 예상에 달러-엔이 우상향 흐름을 나타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외환시장의 불안정한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지만 환율 급등을 막진 못했다.

    시장 전문가 도시마 이쓰오 도시마&어소시에이츠 대표는 "연준의 금리 인상 지속으로 미일 금리차가 더욱 확대돼 우에다 일본은행에는 골치아픈 엔화 약세가 한층 더 진행될 위험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시장은 환시 개입 목표치인 '우에다 라인'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16일 일본은행이 깜짝 조치를 내놓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로-엔 환율도 0.63% 급등한 152.65엔을 기록했다. 장중 152.78엔을 기록해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은행과 달리 유럽중앙은행(ECB)도 긴축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엔화가 유로화 대비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ECB는 15일(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ECB가 7월에도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1% 상승한 7.1760위안을 기록했다. 장중 7.1922위안까지 올랐다가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는 종전의 2.75%에서 2.65%로 10bp 인하했다. MLF 금리가 인하된 것은 작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인민은행도 연준과 다른 행보를 보여 위안화가 연일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달러 지수는 0.26% 오른 103.280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134달러로 0.16% 하락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